필립스 식물등 + 샛별하우스 3단 장스탠드 설치
날씨가 추워지면서 식물들 특히 망고스틴을 실내로 들어야 하는데, 그러면 햇빛이 문제가 된다. 베란다는 난방도 거의 안되지만 동향이라 아침 햇볕이 겨울이 다가와도 살인적이라... 그래서 일단 비어있는 동생방에 넣기로 하고 햇볕은 식물등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이마트 매장에서 해당 필립스 제품을 할인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사러 갔다. 처음 갔을 때는 품절이라 못 샀고, 두번째 갔을 땐 있어서 샀다. 제품명은 필립스 식물등 Par38 16W로 검색해보면 나올 듯. 참고로 10월 말쯤 행사기간이었기 때문에 지금은 온라인에서 사는게 더 저렴할 것이다.
그리고 모초진에서 검색하고 물어봐서 고르고 골라서 식물등을 달 스탠드도 구입했다. 그런데 품절되었고, 중국에서 각종 문제로 생산이 밀려서 일주일쯤 뒤에야 도착했다. 제품명은 샛볕하우스 하이텍 3단 장스탠드 화이트. 필립스 식물등과 호환가능한 스탠드이고 내구성도 좋다고 하고 화이트가 예뻐서 구입했다.
택배상자를 열어보니 저런 사과의 편지와 함께 사은품과 상품이 들어있었다. 식물등 설치가 늦어지긴 했지만 괜찮아요~ 생각보다 너무 늦지 않았네요.
내용물은 이렇다. 저 쬐그만 전구는 사은품으로 온 건데 쓸데가 없어서 방치중이다.
설명서가 따로 동봉되어있지 않아서 판매페이지에 링크된 동영상을 보고 조립했다. 종이설명서로는 조립방법이 잘 파악이 안될 수도 있고, 요즘 핸드폰을 다 가지고 다니니까 판매자도 별 생각이 없었겠지만, 종이설명서는 넣어줬으면 좋겠다. 모바일이나 인터넷이 불편한 사람도 아직 많고, 유투브 동영상을 보지 못하는 환경에 있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아무튼 나는 내 방에서 유투브 동영상을 반복해서 보면서 조립했다. 필립스 식물등이 잘 연결되었는지 불안불안했지만 불이 잘 켜지고 있으니 조심하기만 하면 식물등 떨어질 일은 없겠지.
그리고 동생방으로 옮겼다. 저 스탠드 받침대가 무거우니 조심해서 옮겨야 한다.
식물들을 바닥에 두었기 때문에 3단은 너무 높아서 봉 1개를 빼 두었다.
나중에 열심히 탈모중이던 포인세티아도 옆에 임시로 두었다. 그러나 그 뒤에도 탈모는 계속되었다...
처음엔 식물등 출근할때 틀고 퇴근할 때 껐는데, 출근하다가 까먹고 안 켜고 나가고 퇴근시간도 항상 늦어서 타이머를 쓰기로 했다.
앱으로 타이머 설정이 가능한 타이머를 샀다. Tapo P100 IoT 스마트 플러그 무선 Wi-Fi 멀티탭. 구글 어시스턴트 사용도 가능하다고 되어있는데 그건 구글 홈 앱도 깔아야 하고 뭐도 해야하고 해서 그냥 포기했다. 어차피 어시스턴트도 거의 안 쓰니까.
요렇게 연결해놓으면 된다. 그리고 스위치는 켬으로 고정해야 함.
앱 다운받아서 기기 설정하고 타이머 조정을 했다. 이러면 자동으로 끄고 켜진다.
현재 나는 일주일 내내 오전 8시~오후6시로 타이머 설정을 해 두었다. 밤보다는 낮에 켜 두는게 좋다고 해서. 그리고 12시간이면 너무 많이 쬐는게 아닌가 싶어서 앞으로도 이 시간대로 고정해둘 생각이다.
일단 겨울에 실내로 들여놓기 위해서 식물등까지 설치했는데, 식물등 효과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망고스틴이 여전히 얼음이라... 온도를 더 높여야 하나 싶고. 그래도 춥고 무서운 아침 햇빛이 있는 베란다에 두는 것보다는 겨울에 임시로 이렇게 해 두는게 좋을 듯 하다. 최소한 죽지는 않겠지. 선반도 함부로 들일 수가 없어서 일단은 이렇게라도 겨울을 버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