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Britz 스피커 BZ-SL7
원래 쓰던 스피커가 맛이 가서 급하게 샀던 유선스피커. 그 시절 이미 블루투스 스피커가 존재했지만, 컴에 연결해서 쓸 거라 그런 건 필요없었고~ 블루투스 스피커 안 쓰는게 2개나 있었기 때문에 유선스피커를 샀다. 위의 건 노브랜드에서 파는 저가 스피커였음.
근데 최근에 소리가 아예 안 나거나 잡음이 심해져서 싼게 비지떡이라는 걸 다시 확인. 그렇다고 비싼 거 살 생각은 없었다. 그래서 블루투스 스피커 있겠다 해서 컴에 블루투스 연결할 수 있는 블루투스 동글부터 구입했다.
블루투스 동글 연결하고 나서 연결해봤던 블루투스 스피커. 보다시피 헌혈하고 받은 것이다. 저런 거 1개 더 있어서 아빠 줬었는데, 아빠는 안 쓴다고 동생한테 주었다더라. 그게 더 크고 나을 것 같았는데... 왜냐하면 저거 처음부터 페어링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예전에 잠깐 핸드폰에 연결할 땐 별 문제가 없었는데, 컴에 연결하려니 블루투스가 켜지질 않았기 때문이다. 페어링도 당연히 안되고. 한참 씨름하다 포기하니 또 페어링이 되네? 근데 문제는 페어링되었다는 음성이 쉬지 않고 흘러나오는 거였다. 심지어 한밤중에도 그래서 자다가 깨서 블루투스 끄고 잤다;;;
오디오 연결도 해 봤는데 안되고. 그래서 포기하고 새로 사기로 했다. 열심히 서치하다 찾은게 바로 이 유무선 스피커였다.
모델명은 BZ-SL7이고 나온지 얼마 안된 것 같았다. 아무튼 블루투스 또 안되면 USB로 연결해서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주문했다. 그런데 이 물건은 CJ 용산물류센터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1주일이 되는 날에 서울에서 출발했다... 이전 포스팅에서 택배 빨리 안 와도 된다고 했었지만 그건 2~3일 정도였지 일주일 수준은 아니었어! 그래도 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이다. 어차피 바로 연결한 것도 아니고 며칠 더 묵혔으니까.
설명서대로 블루투스를 연결하고 시험을 해 보았다. 시험은 내가 요즘 종종 듣는 이 노래. youtu.be/Vhyh_Y1ZR8o
아니 근데 이 꾀꼬리같은 노래가 이상하게 들리는거다. 잡음은 덤. 그래서 USB로 유선연결해봤더니 전혀 문제없이 꾀꼬리 음성이 재생된다. 그래서 이건 컴퓨터는 유선으로 쓰기로 했다. 핸드폰으로 해 보니까 문제가 전혀 없었거든.
이건 버리려고 다시 한번 핸드폰으로 시험해봤는데, 블루투스 기능도 바로 켜지고 페어링도 아주 잘됨. 잡음 없고 음성 고대로. 그래서 핸드폰용으로 두기로 했다.
일단은 컴의 블루투스가 문제있는 걸로 결론냈다. 블루투스 동글 다이소에서 산 건데 이것도 싼게 비지떡이었던 건가... 핸드폰에서는 둘 다 문제없이 페어링되고 재생되니까. 유선이든 무선이든 잘 굴러가면 다행이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