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슈퍼슈프림 / 파파존스 올미트피자 세트
이게 다 맥도날드 페퍼로니 버거 때문이다.
2022.10.28 - [먹고마시고] - 페퍼로니 피자 버거
페퍼로니 피자 버거
트위터 명절 저녁, 나는 탕수육이 아닌 이것을 먹었다. 맥도날드 신제품 페퍼로니 피자 버거. 사실은 운전연습 안하는 주말에 런치세트로 먹어보려고 생각중이었다. 그런데 그날 탕수육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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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평소에 거의 안 먹는데 이것때문에 피자가 땡기기 시작했어...
피자스쿨이나 좀 가격 싼 브랜드는 먹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고른데가 피자헛. 참고로 피자헛은 내 대학시절 런치타임이 4신가 5시까진가여서 기말고사 치고 친구들이랑 미친듯이 달려가서 2판 주문해서 먹었던 추억이 있다.(자주 간 곳은 아님)
부모님이 둘 다 일요일 아침부터 등산이다 뭐다 집을 비워서 운전연습이고 뭐고 없었던 날, 피자를 주문해서 혼자 먹어치우기로 했다. 오케이캐쉬백 쿠폰도 있겠다 방문포장까지 하면 더 싸게 먹을 수 있으니. 원래는 방문포장으로 주문하고 걸어가서 픽업해오려고 했다. 그러나 아침을 굶어서 거기까지 걸어가서 가져오기엔 기운이 없었다. 버스타고 갔다오기에도 미묘한 위치였고(그쪽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어쨌든 걸어야했다), 그래서 그냥 홈페이지에서 포장주문했다.
도착. 그런데 피클은 뺏는데도 왔고, 디핑소스는 돈 주고 따로 구입했으니, 실상 핫소스만 기본으로 주는구만...
원래는 포테이토나 고구마계열 피자를 주로 먹지만 페퍼로니 피자 버거때문에 페퍼로니 들어간 걸로 주문했다. 고기가 많아서 참 좋았어. 저게 그날 내 하루 식량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먹은게 파파존스 피자. 파파존스에는 슬픈 추억이 있어요... 지금으로부터 어언 15년전 파파존스 히얼미의 대란이 있었기 때문. 그 방송 나도 봤지만 모르고 지나쳤던 건, 그 당사자가 방송중 피자가 너무 먹고 싶어서인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말했고, 그 당시에는 부산에 파파존스가 없어서 그게 피자 브랜드인 줄 몰랐기 때문. 뭐 서울애들도 모르고 지나쳤다가 나중에 난리났었지. 임시코치였을 뿐인데 스승이라는 프레이밍이 참으로 무서웠던 시절 이야기다. 뭐 정식코치도 뒤통수치는 건 마찬가지였다만.
오늘은 엄마 아빠가 템플스테이를 가서 나 혼자였다. 내일까지 먹으려고 오후에 홈페이지에서 포장주문을 했다. 원래는 방문포장하려고 했는데, 집에서 거리가 너무 애매했고, 밖에 나가기가 싫었다... 홈페이지상에는 거리가 있으니 50분정도 걸린다고 되어있었지만 실제로는 30분 좀 넘게 걸렸다. 주문 받자마자 바로 만들어서 보내준 듯.
배우 신민아님이 좋은 일을 하고 계셔서 신민아세트 중 하나인 올미트피자세트로 주문했다. 역시 고기고기한 맛이 좋았다. 다 먹지는 못하고 내일 나머지 먹을 예정.
이렇게 피자 게이지는 채운 듯하다. 과식하면 안되는데 요즘 너무 과식하는 듯. 일단 홈페이지에도 둘 다 가입해뒀으니 땡길때 한번씩 주문해서 먹을 생각이다. 다음에는 꼭 방문포장해서 더 싸게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