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 정확하게는 명지첫집 근처에 있는 가게다. 명지첫집에서 무한 대기하다가 눈여겨본 가게인데, 울 아빠가 순두부찌개를 워낙 좋아해서 슬쩍 언급해두었던 곳이다. 그러나 한참 뒤 엄마 주말에 놀러갔을 때 아빠랑 둘이서 갔던게 처음이었다.
위치는 여기임. 명지첫집 근처고 이 동네가 다 그렇듯이 알아서 길가에 차 대어야 한다.(수정:근처에 주차장이 생김)
원래는 삼계탕 집이었는데 순두부메뉴를 대거 추가한 것 같았다. 삼계탕은 계절메뉴이니 순두부가 메인이라 봐도 된다. 여름엔 거의 안 가서 잘 모르겠지만 우리가 갔을 땐 거의 다 순두부를 주문하더라.

이게 처음갔을 때 가격인데 순두부 메뉴는 저기서 천원이 더 올랐다. 최근엔 안 가봐서 모르겠음. 순두부는 매운단계를 선택할 수 있는데, 하얀맛은 그냥 백순두부고 순한맛은 안성탕면 정도, 보통맛은 신라면 정도라고 한다. 처음에 난 순한맛으로 먹었었는데 안성탕면 수준이라 하니 정말 안성탕면 맛 같았다. 그 뒤로 내가 한국인인데 신라면 정도도 못 먹겠나 싶어서 보통맛 단계를 먹는다. 나는 매운 걸 못 먹지만 이 가게 보통맛 정도면 먹기 나쁘지 않았다.
아빠는 소고기순두부 순한맛, 엄마는 매생이순두부 하얀맛, 나는 일품순두부 순한맛 보통맛으로 거의 통일해서 먹는데, 일품 순두부는 조개랑 소고기랑 꽤 많이 들어가있다. 그래서 일품순두부로도 충분했다.


가서 주문하면 이렇게 반찬을 깔아서 주는데, 반찬 리필도 된다. 도토리묵도 당연히 무한리필되기 때문에 엄마가 욕심껏 열심히 퍼 온다.


사진을 제대로 안 찍어놨는데 순두부 메뉴 주문하면 밥은 솥밥이고, 이렇게 밥 덜어먹고 뜨거운 물 부어서 숭늉으로 먹는다. 이 솥밥 짓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주문하고 많이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미리 전화해서 예약하고 가면 좋다. 우리집의 경우는 도착 20분 전에 전화해서 예약한다. 그러면 식탁에 반찬 쫙 깔아놓고 있고, 도착하고 조금 있으면 밥이랑 순두부찌개가 나온다.

순두부가 물려서 주문해본 돈까스 메뉴. 평범한 경양식이라 맛있었다.
다음에 가면 모듬만두랑 계란말이 주문해보려고 했는데 안 간지 좀 되었네. 동생이 너무 자주 가서 물리니 다른 데 가자고 해서 열심히 다른데를 가고 있거든.
그래도 순두부 좋아하는 사람이면 추천하는 가게다. 주차가 좀 단점이긴 한데 이 동네 가게들이 다 그러니 감수해야 하고(수정: 근처에 주차장 생김), 솥밥때문에 18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단점은 미리 전화해서 예약하는 걸로 해결한다. 그 동안 반찬 좀 퍼먹고 있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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