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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차돌풍

by 露彬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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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부모님(+동생)이랑 밥 먹으러 다니는데, 메뉴가 한정되어 있어서(토종 한국인이지만 양식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가끔은 나 혼자서 먹으러 다니기도 한다. 어쨌든 부모님과 함께라면 한식이기 때문에 맨날 가던데만 가다가 지겨워져서 다른 곳을 뒤지다가 가게 된 곳이다.
 
차돌풍은 프랜차이즈라 여기저기 보이는 고깃집인데, 어째선지 한번도 가 볼 생각을 안했던 곳이다. 집 근처라 걸어서 가도 되는 곳인데. 아무튼 오랜만에 천천히 걸어서 가 보았다. 종갓집돼지국밥집도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서 몇정류장 걸어서 가도 되긴 하지만 거긴 차 타고 다녔지 걸어서 간 적은 없다.
 
들어가서 점심특선 4인분 주문했다. 이 엄궁점은 평일은 4시30분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점심특선은 오후 12시부터 문 여는 주말만 주문할 수 있다. 찌개특선은 차돌박이 혹은 우삼겹 1인분에 공기밥, 순두부찌개나 된장찌개가 포함되어 있고, 1인당 1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먹느라 바빠서 찍어놓은게 없네;;; 차돌박이 아마 처음 먹어보는 것 같은데 고기가 맛있더라. 고기가 금방 익으니 익자마자 바로 먹어치움. 김치나 야채가 좀 부족한게 아쉽지만 잘 먹었다. 

왼쪽이 된장찌개고, 오른쪽이 순두부찌개인데 안에 차돌박이가 꽤 많이 들어있어서 점심세트만으로도 고기는 충분했다. 된장찌개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순두부찌개가 더 좋더라. 많이 맵지도 않고 순두부랑 고기도 많이 들어있어서. 처음 갔을 땐 고기 조금 더 먹고싶어서 추가로 주문할까 고민하다 나왔었는데, 두번째로 방문했을 때 차돌박이 2인분 더 주문했다.

이게 추가 주문한 차돌박이 2인분이다. 우리 네 식구가 이렇게 먹고도 5만3천원이 나왔다. 점심세트는 고기양도 괜찮고 가성비도 괜찮다. 집 근처에 있어서 네 식구가 모이면 종종 가게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는 차돌짬뽕이나 순두부우동같은 사이드 메뉴에 눈길이 갔는데, 단독으로 주문 가능한지 모르겠다. 다음에 갔을때 물어봐야지. 가능하면 퇴근할 때 잠깐 먹고 와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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