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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연말과 연초에 먹었던 것(명지첫집+기장풍원장)

by 露彬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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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연말 연초에 쉬었던 것이 지금도 그립다. 원래 휴일에 이것저것 하겠다는 결심은 매번 하지만, 그걸 실천하는 것이 10%라도 되면 다행인 것. 결국 3일동안 먹은 기억밖엔 없다.

 

토요일 점심은 여기서 먹었으니 생략.

2023.12.02 - [먹고마시고] - 부산에 뜬 고등어

 

부산에 뜬 고등어

오랜만에 음식점 리뷰랄까. 요즘 우리가족이 1주일에 한번 이상은 가는 곳임. 일요일에 권가네순두부 갔다가 그 날 영업을 안 하길래 급하게 예전에 찾아두었던 곳 뒤지다가 가게 된 가게다. 위

ryuzhia.tistory.com

그리고 일요일에는 평소 가던 시간대에 화명동 권가네순두부에 갔었는데, 그날 하필 휴무였다. 연말 연시 연휴라 영업 쉴 거란 생각을 전혀 못했다. 그래서 어딜갈까 하다가 조금 멀지만 우리 가족이 가끔 가서 외식하는 곳에 갔다. 물론 이번에는 미리 전화해서 영업하는지 확인하고 갔다.

위치는 여기. 명지국제신도시점이다. 명지 오션시티쪽에도 매장이 있는데 우리 가족은 항상 여기를 간다. 도착하니 2시 정도 되었던 듯.

우리는 항상 점심에 가서 점심특선메뉴 실속한상(+고등어구이)를 주문한다. 이 날도 그랬다. 

한사람 앞에 하나씩 이렇게 따로 상을 차려주고, 고등어구이랑 다른 밑반찬들은 따로 상에 올려준다. 리필은 안 해봐서 모르겠는데,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 내가 다 좋아하는 것들이라 나는 내 앞에 차려진 상은 깔끔하게 다 먹는다.

 

이곳의 단점은 인기맛집이라 웨이팅이 길다는 것. 네이버 예약도 가능한데, 점심 예약은 11시 12시타임밖에 안된다. 그 뒤 예약시간은 5시임. 우리집같이 1시쯤에나 도착하는 사람들은 재수없으면 30분 이상 기다릴 수도 있다. 이번에야 점심시간 피크 지나고 2시쯤 갔으니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갔지만. 

 

아 그리고 이 근방 음식점들이 다 그렇지만 매장 근처에 주차해야 하는데 역시 주차자리 찾기 어려울 수 있다. 근방에 공영주차장 있긴 한데, 거기 자리 빈 거 한번도 못 봤음. 

 

그리고 월요일에 간 곳은 기장 풍원장.

혹시나 해서 영업하는지 전화로 미리 확인하고 갔다. 그러나...

 

동서고가도로가 빵 뚫려서 광안대교까지 20분 초반대에 도착하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으나, 그 뒤는 최악이었다. 그 놈의 오시리아 근방이 그렇게 막히는 거 처음 봤다. 원래 꼴데아울렛이랑 해동용궁사 덕에 많이 막히는 곳이긴 했는데, 꼴데월드 생기면서 더 했었지. 근데 각오하고 갔어도 더 심했다. 광안대교에서 풍원장까지 1시간 가까이 걸린 듯했다.

 

그리고 들어가서 테이블 예약 거니까 34번째 팀이 되어있고. 여기서 1시간 더 기다려야 하나 싶었는데, 다행스럽게 금방금방 빠져서 공식 대기시간 35분만에 자리잡을 수 있었다. 놀라운 건 점심시간이 꽤 지난 시간대였는데도 꾸역꾸역 사람들이 들어오더라.

반만 찍은 테이블. 2시 넘어서 점심 먹은 건데 배 터지게 먹었다.

풍원장 뒷마당의 풍경.

 

오후여서 새해 해돋이때문에 덜 밀릴 거라는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오면서 보니까 해동용궁사 진입로는 가관이었다. 그래도 돌아오는 길은 덜 밀려서 다행이었음.

 

기장 풍원장은 주말엔 절대 가지 말아야 하는가보다. 근방에 이케아도 가서 구경해보고 싶었지만, 혼자서 운전 못하고 거기도 미어터지는 곳이라 포기한지 오래되었다. 그래도 언젠간 가 봐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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