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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덕천동 천연제작소

by 露彬 2021.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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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트위터에서 제로웨이스트 글을 보게 되었고,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동참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검색해보았다. 트위터에선 서울쪽 매장이었던 것 같고, 부산에는 덕천동에 천연제작소라는 곳이 이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위한 아이템을 파는 매장이더라. 그래서 토요일에 회사 마치고 가 보았다.

위치는 여기임. 덕천동쪽은 가 본 적이 없고, 처음엔 회사에서 출발해서 몰랐는데, 알고보니 우리집 근처에서도 가는 버스들이 있더라. 그래서 다음에 갈 때는 그 버스들을 이용했다.

토요일 오전근무만 하고 가서 배가 고파서 근처에서 먹고 들어갔더니, 2~3시는 휴식시간이라 문닫는 타임이었다. 그래서 땡볕에 1시간동안 이 근처를 빙빙 돌다가 들어갔었다. 이때가 4월이었음.

(그리고 최근에 영업시간이 변경되었다. 수요일 목요일 휴무이고, 평일과 주말에는 아침 9시~오후5시까지라고 한다. 인스타에서 공지해서 모르고 갔는데, 어차피 토요일 오후에 가서 상관없었지만, 평일 저녁은 절대 못갈 곳이 되었음)

매장 자체는 작은데 물품은 다양하게 비치하고 있다. 아로마티카쪽이랑 제휴를 하고 있는지 아로마티카 몇몇 제품은 리필도 가능하고, 동구밭 비누도 몇가지 들어와있고. 참고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매장도 있어서 직접 방문하기에 위치가 애매하면 여기서 구매해도 되겠다. 그런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전제품을 팔지는 않는다. https://smartstore.naver.com/candleandblume

 

천연제작소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제품, 합성소재, 원료 대체 제품을 판매합니다.

smartstore.naver.com

소락 오가닉 메이크업 와입스라는 제품. 한마디로 빨아쓰는 화장솜인데, 여러개 사서 돌려서 쓰고 있다. 지금은 얼굴에 스킨 바를때만 쓰고 있어서 화장솜 안산지 오래되었는데, 마스카라 지울때라던가에는 안 써봐서 모르겠다.(요즘 마스카라를 안해서) 근데 처음엔 진짜 뽀송했는데, 한번 빨아쓰니까 그 뽀송함이 없어져서 아쉽다. 울샴푸에 담궜다가 약간 쪼물쪼물해서 헹궈서 말렸을 뿐인데. 

이건 면비누망. 현재 내 동구밭 세안비누와 헤어컨디셔너 비누를 넣고 쓰고 있다. 이건 다 좋은데, 물이 마르면 비누에 달라붙어서, 쓸 때는 면 떼어내고 써야 한다.

이건 삼베수세미인데, 아직 못 써봤음. 선물받은 아크릴 수세미를 아직 다 안 써서 쓸 일이 없었다.

이건 삼베타올인데,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샤워할 때 촉감이 수건에다 바디로션 거품내서 쓰는 느낌이라서. 나는 약간 까슬한 느낌을 좋아해서 다음엔 구입 안 할 건데 이미 2개를 사 버렸다... 혹시라도 관심있는 사람은 참고하시길.

이건 씹는 고체치약인데, 역시 나한테는 별로였다. 이건 꼭꼭 씹으면 절대 안 되고, 가루를 내는 정도로 씹어서 칫솔질을 해야 한다. 그래야 거품도 꽤 많이 나오고 침때문에 덜 찝찝하다. 침 많이 나오면 거품도 잘 안 나서 별로임.  

 

여기는 쇼핑백 따로 가지고 가면 100원 할인해준다. 그리고 플라스틱 뚜껑 수거하기도 함. 매장 방문 전에 미리 통화해서 재고 여부 확인하고 가도 된다. 떨이 상품 할인도 종종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면생리대를 안 써서 신경은 안 썼는데, 면생리대 쓰는 사람들이 방문해봐도 될 것 같다. 상품 퀄리티를 몰라서 추천은 못하겠지만.

 

좀 멀긴 하지만 버스가 있으니까 그래도 아주 못 갈 곳은 아니라서 좋다. 가서 제품에 대해 물어보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좋고. 세번 가봐서 대략 어떤 물건 파는지는 아니까, 필요한 거 있을때 한꺼번에 사러 가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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