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모니터가 맛이 가서 새로 사야했다. 예전에 알파스캔 모니터 잘 쓰고 있다가 갑자기 맛이 간 이후, 동생이 쓰던 토마토 모니터? 이걸 썼다.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나지만 내가 5년 정도를 쓴 것 같다.
오랫동안 정말 잘 썼어요. 동생이 쓰던 거여서 몇인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23인치 이하였던 듯. 왜냐하면 예전에 사서 썼던 알파스캔 모니터가 딱 23인치였는데 그거보다 작았으니까.
모니터가 없어서 컴퓨터를 못하게 되니 급하게 모니터 검색하고 하이마트 같은 곳에 직접 가서도 찾아봤다. 내 책상 사이즈 생각하면 24인치가 딱인데, 요즘은 다들 크게 쓰는 추세라 그런지 오프라인 매장에는 24인치가 별로 없었다. 알파스캔 잘 썼기 때문에 알파스캔 검색해봤더니 24인치가 20만원도 안 되었다. 예전에 샀을 땐 23인치 20만원 초반대로 샀던 것 같은데. 검색해보니 엘지모니터도 생각보다 싸서 엘지모니터를 살까 고민하다가 더 싼 걸로 샀다.
http://item.gmarket.co.kr/detailview/item.asp?goodscode=1867260525
모니터 ₩159,000
AOC 24B1X 보더리스 IPS 75 시력보호 무결점 모니터
item.gmarket.co.kr
이 제품으로 샀다.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니 이렇게 왔고, 설명서대로 조립을 했다. 그러나... 나름 최신 모니터라서 그런지 dvi 선이 없더라. 그리고 내 컴 본체에는 hdmi 꽂는 곳이 없었음. 근데 d-sub 꽂는 데는 있길래 집 뒤져서 d-sub 선 찾아서 연결해보았다. 그런데 선도 너무 짧고 연결이 안되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내장 그래픽 카드쪽으로 끼워서 그런거였으나 이때는 몰랐다.
아빠 노트북 빌려서 이리저리 검색해보고 쌩 난리를 치고, 이때 진지하게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고민했다. 그러다가 발견한 아이템이 있었으니.
이것임. hdmi to dvi. 한쪽은 hdmi 한쪽은 dvi 일때 쓰는 아이템이다. 요즘은 이런 것도 있구나. 당장 다음날 퇴근하고 하이마트로 날아가서 샀다. 만약을 대비해서 3미터짜리를 샀다. 처음 연결 시도할땐 안되었는데(왜냐하면 내장그래픽 쪽으로 꽂아서), 다시 검색해보고 원인을 파악한다음 다시 시도해보니 연결이 되었다.
이틀동안 쌩쇼를 하다가 연결되어서 정말 감격스러웠던 순간. 24인치지만 나한텐 이것도 엄청 크다. 산지 몇주 되었는데, 깜박 잊고 설정은 아직 안 맞췄네.
근데 이건 양옆 패널이 없어서 애용했던 메모보드 붙일 곳이 없었다. 검색해보니 뒤에다 붙이는 방법이 있어서 3M 양면테이프 사서 뒤에다 붙여버렸다.
예상치 못하게 지출이 나갔지만 만족스러운 지름이었다. 역시 모니터는 거거익선. 물론 더 크면 좋지만 책상도 좁고 영상같은 걸 컴퓨터로 거의 안 보니까 굳이 더 좋은 걸 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좋은 걸로 샀으니 천년만년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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