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토요일에 돈성센터에 가서 노트9 배터리 교체를 했다.
2년반 넘게 쓴 건데 최근 배터리가 꽤 빠르게 닳기 시작했다. 그렇게 심한 수준은 아니어서 당장 바꿀 필요는 없었는데, 이번에 한번 교체하고나서 2년 정도 더 쓰고 핸드폰을 바꾸려고 했다. 이전에 센터 갔을 때 내 배터리 소모의 주요 원인은 트위터와 쿠킹덤으로 밝혀졌는데, 그걸 생각해도 꽤 오래쓴 듯.
사실 노트시리즈도 단종되고 요즘 마지막 노트 싸게 나오고 있어서 그걸로 아예 바꿀까 고민했다. 그런데 싸게 나온다고 해도 비싼 건 마찬가지고, 이 핸드폰도 아직은 멀쩡해서 굳이 돈 쓸 필요는 없다는 결론을 내고 주말에 간 거다. 하지만 배터리 교체 비용을 들었을 때는 그냥 새 폰 살 걸 하고 살짝 후회했다.(교체비용 54500원)
교체하는데 한시간 가까이 걸려서 기다리는 동안 돈성 센터 안에 있는 컴퓨터로 열심히 아이폰을 검색했다!
애용하던 노트도 없어졌겠다(아예 안 나오는 건 아니지만 많이 비쌈) 최근 나온 갤럭시 신제품 평도 안 좋다고 하고, 비싸긴 엄청 비싸고. 2년 뒤에 내가 폰 바꿀 때 되었을 때 과연 갤럭시를 쓸 수 있겠냐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출시 1년 이상 지난 폰이 싸게 나올 때 통신사 약정 물려서 샀었기 때문에 2년 뒤 교체한다면 최근 나온 갤럭시 제품으로 살 확률이 높은데 그 모양이니...
아이폰을 한번도 써 보지 않았던 이유는 비싸고(가격방어가 너무 잘됨), 사이즈가 작고, AS문제에 아이폰 앱이나 서비스가 나한테는 메리트가 없었기 때문임. 근데 가격은 갤럭시도 많이 비싸졌고, 요즘 나오는 아이폰들은 사이즈도 커졌고(더 비싸지만), AS가 가장 문제네. 암튼 어지간하면 아이폰은 쓰고 싶지 않다. 하지만 갤럭시 다음 시리즈도 개떡같이 나온다면 어쩔수 없이 아이폰으로 가게 될지도...
돈성폰 중에서 갤럭시G플립 참 귀여운데 화면 작아서 아쉬움. 난 화면이 무조건 커야 한다.
배터리 교체한지 거의 한달이 다 되었는데 이 배터리가 2년은 갈지 의문이 든다. 최대한 아껴쓰다가 적당할 때 갈아타야지.

짤방은 이디야의 크림샷라떼. 그럭저럭 괜찮은 맛이었다. 아이폰 카메라가 좋다는 얘기는 많지만, 나처럼 막 찍는 사람에게는 상관없는 것. 아이폰으로 찍는다고 크림샷라떼가 천상의 음료가 되는 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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