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고

갤럭시핏2

by 露彬 2022. 7. 29.
반응형

작년 이맘때쯤, 아빠의 생일이 다가오고 있었다. 평소엔 생일선물같은 거 잘 안 챙기지만 이번엔 선물 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그래서 며칠 막 고민하다가 당시에 열심히 광고중이던 갤럭시워치4가 눈에 들어왔다. 뭔가 엄청 좋아보였음. 시계처럼 차고 다니면서 건강체크도 하고. 운동체크도 되고. 그리고 당시 갤워치4는 발매한지 얼마 안되어서 완전 신제품. 그러면 놀러가서 아빠친구들한테 자랑도 하면 더 좋고. 

 

좀 비싸긴 했지만 애플워치랑 비교해가면서 아빠한텐 이 사이즈가 좋을까, 통신사 버전이 좋을까 막 고민하다가 동생한테 물어봤다. 그러자 동생 왈. 아빠는 게을러서 그런거 잘 쓰지도 못하니, 사줄 거면 그냥 갤럭시핏을 사란다. 그래서 갤럭시핏을 알아보았다. 워치보다야 기능은 많지 않지만 일단 가격이 싸서 내가 한번 써 보고 괜찮으면 아빠랑 엄마 사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먼저 내 것을 산게 작년 9월쯤이었다. 어쩌다보니 내 셀프 생일 선물이 되어버렸음;;;

도착. 지문방지필름이랑 스페어 시계줄도 같이 샀다.(지문방지필름은 잘 못 붙여서 며칠 쓰다가 없애버림)

시계 사이즈는 대략 이러하다. 충전기도 같이 들어있음.

설명서대로 충전기 끼우고 세팅 시작. 충전은 금방 완료되었다.

아주 옛날 나는 왼손에 시계를 차고 다녔기 때문에 왼손에 차 보았다. 그리고 초기화면 마음에 드는 걸로 선택함. 선택사항이 많지 않아서 아쉬웠다.

 

결론은... 워치 안 사길 잘했다. 돈만 날릴뻔-_-;;;

 

갤핏도 제대로 안 쓰는데 워치를 잘 쓸리가 없지. 아니 그 이전에 핸드폰 수많은 기능을 잘 쓰고 있었겠지. 일단 사면서 한 운동결심은 삼일도 못 갔다. 그래서 엄마랑 아빠한테도 안 사주고 나만 쓰는 중이다. 쓸 일이 별로 없다보니 배터리도 잘 안 닳는다. 

 

갤노트9랑도 연결되어있어서 삼성헬스 앱이랑 데이터가 연동이 되는데, 신경 안 쓴지가 오래됨. 처음 쓸 땐 맥박이랑 혈압같은 수치 나오는 거 신기해서 내내 보곤 했다. 수면시간도 매일 체크해보고.(아침 비몽사몽때문에 딱 맞지는 않음) 내 폰 알람이 울리면 손목이 좀 찌릿한 진동이 온다는 거 말고는 효과를 잘 모르겠다. 그래서 아침 모닝콜에 써먹고, 가끔 요리한다거나 할 때 타이머용으로 쓴다. 모닝콜은 별로 효과가 없는데,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어서 벨 울리거나 진동하거나 말거나 엄마가 깨우지 않으면 혼자서 못 일어난다.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낫지만.

 

쓴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인데, 매일 차고 다니지만 그냥 손목 장식용으로 전락한 상태. 돈 주고 산 거 아까우니 지금부터라도 잘 활용할 연구를 해야겠다.

반응형

'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톤28 샴푸바 + 트리트먼트바  (1) 2022.09.24
돈 먹는 하마  (0) 2022.09.06
차량 구입  (0) 2022.02.13
필립스 식물등 + 샛별하우스 3단 장스탠드 설치  (0) 2021.12.05
쿠키런 굿즈 IN 이마트  (0) 2021.09.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