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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돈 먹는 하마

by 露彬 2022.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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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 돈 먹는 하마가 하나 생겼음. 패밀리카로 산 거지만 진짜 돈이 많이 들긴 하네. 돈 모으려면 차를 사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차 실 소유주는 나지만 운전연습할 때 빼곤 운전을 하지 않고, 대부분은 아빠가 몬다. 처음부터 정한 건 아니지만 차 수리비와 기름값은 아빠가 다 넣고 있는 중이라, 나는 기타 소모품 구입 등에만 돈을 쓰고 있음에도 소소하게 돈이 들어간다.

이를테면 이 녀석. 차 구입할 때 스페어 키까지 받았지만, 그 녀석은 이미 망가졌고, 멀쩡하던 녀석도 가끔 차 문을 열 수 없었다. 10년 넘은 차니 어찌보면 당연한건가. 출근길에 발견해서 당황했는데, 여러번 시도하니 다행히 차 문 열고 시동켜는 것 까지 가능했다. 하지만 급할 때 이런 일이 또 생기면 안되니, 아빠보고 당장 스마트키를 구입하라고 신신당부했다. 아빠가 집 근처에 있는 르노센터 가서 결제를 했는데, 금액이 무려 15만원이 넘는다... 그것도 오래된 모델이라 재고가 없어서 며칠 뒤에 오라고 한다. 일단 그날 아빠한테 스마트키 금액 입금했음.

 

아빠는 20년 넘게 아반떼만 탄 사람이라 그때 르노센터를 처음 갔는데, 센터에서 내 차가 이전 차주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어서 내 이름으로 다시 등록해야 한다고 한다. 현대는 그런거 없었다는데, 하라는대로 해야지. 그래서 주말에 르노삼성 가서 내 이름 등록했다. 그리고 마침 스마트키가 도착해 있어서 스마트키도 받아서 차에 세팅도 했다.

이건 아빠가 들고 있음... 내 찬데 이런거 이날 처음 봤다;;;

스마트키 세팅 중.

 

다 마치고 통도사로 갔는데, 강변도로 타려다가 강변도로로 빠지는 길을 못 찾고 내장된 네비 녀석이 대동으로 안내를 하는 바람에 아까운 톨비를 내야 했다.

 

그때뿐만 아니라 핸드폰으로 네비 보려니(길 안내 지 맘대로인 건 둘째치고) 제대로 보기가 어려워서 핸드폰 거치대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이리 저리 검색하다가 구입했다.

아콘 무선충전거치대 모델명 AWC302. 무선충전 되고, 크기도 자유로이 조절 가능. 그러나 우리차는 저거 연결하는 충전기를 따로 사야 한대서 또 샀다.

동생이 이걸 사래서 샀는데, 문제는 아콘 거치대 살 때 딸려온 포토후기 사은품이 충전기였던 것이다... 나도 사 놓고 뭐가 뭔지 몰랐던데다가 구입후 2주 뒤엔가 도착해서 까먹고 있었... 택배박스 포장 풀어서 저거 설치한게 동생놈인데 그 사은품을 발견 못했다. 괜히 이중으로 돈이 들어간 셈이 되었다ㅠㅠ

 

그리고 얼마전에 낸 자동차세. 67010원이 나왔는데, 엄마가 먼저 대납하고 내가 계좌로 쐈다. 내가 직접 계좌이체해도 되었지만 내가 이것저것 쓰느라 적자 직전이어서 엄마보고 대신 좀 내 달라고 했다. 자동차가 아니라도 이것저것 쓰다보니 가계부 쓰다가 깜짝 놀라는게 한두번이 아니다.

 

그거말고도 차량용 방석도 샀었고. 나중에 기타 소모품들도(방향제라던가) 사야할테고. 보험료는 엄마가 보태줬지만 엄청난 금액이고. 급여가 어중간하면 차는 정말 안 사는게 좋다. 물론 차가 꼭 필요하니까 다들 사는 거겠지만. 

 

그나마 기름값이 요즘 내려가서 차 타고 다닐만하다. 정말 오래오래 몰고 다녀야겠다. 새 차는 유지비가 더 비쌀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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