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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백종원 본가

by 露彬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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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 점심 외식하러 풍원장 고기정찬을 갔는데, 풍원장이 금요일 토요일 휴무였다. 그래서 근처에 먹을 데를 찾다가 가게 된 곳이 하단에 있는 본가 였다. 차 타고 다니면서 자주 본 가게지만 먹으러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트메뉴가 있길래 우리는 세트메뉴B를 시켰고, 식사메뉴는 차돌된장 1개 냉면 1개, 그리고 추가로 냉면 하나를 더 시켰다. 차돌된장은 공기밥포함이고, 엄마랑 나랑 먹었다.

먼저 숮부터 넣고.

고기랑 반찬이 깔렸다. 직원이 불판 깔아주면서 우삼겹부터 먹어야 한다고 하시는데, 과연 우삼겹 다 먹고 불판 교체해달라고 요청하면 다른 종류의 불판을 가져다 주더라.

우삼겹 먹는 중에 식사류도 서빙되었다. 저 된장찌개 좀 짜긴 했지만 알맹이 충실하고 맛있었다.

이건 소양념갈비. 우리집은 남자들이 고기 굽기 때문에 엄마와 나는 열심히 먹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나는 고기 구울 줄 모름.

 

가격이 좀 비싸긴 했지만 맛있게 먹고 왔다. 엄마가 이 집 야채 많이 나온다고 만족해했다. 디저트로 커피에 식혜까지 먹을 수 있으니 더더욱 좋아했던 듯. 집에서도 가까우니 앞으로 자주 올 것 같았는데, 그게 3일 후 일줄은 몰랐지.

 

사흘 지난 오늘은 내 음력 생일이었다. 내 음력 생일은 외우기 쉬워서 챙기기도 쉽다. 원래는 양력 챙기지만 올해 양력은 평일이고, 내 생일에 가족들 모이는 건 드무니까 또 외식하러 본가엘 갔다.

이건 저번에는 없었던 파김치.

이번에는 세트메뉴에 식사는 된장찌개 2개만 시키고, 공기밥 2개 추가했다. 우리 네 식구엔 그게 딱 맞았던 것 같다. 저번엔 내 동생도 배가 불러서 다 못 먹었을 정도.

 

오늘도 배 터지게 먹었다. 자주는 못 와도 가끔 오면 괜찮을 곳 하나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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