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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

by 露彬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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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에 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오픈 후 3번정도 갔던 것 같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코로나가 터져서 그렇기도 한데, 우리집에서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거기 가서 뭔가를 구입하기엔 애매한 포지션이다. 우리집이 트레이더스의 대용량을 감당할만한 가족구성이 아니라서.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자는 많이 살수도 없다. 차를 타고 가야 하는데, 나는 장롱면허니까.

 

하지만 이번에 갔던 건 원예용품을 보러 간 거였다. 꼴데마트 이마트 집더하기 다 가 봤는데, 상토는 없고 죄다 배양토 계열이었다. 분갈이하려고 보니 상토 푸대자루에 곰팡이가 퍼져서 당장 구입해야 하는데, 흙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서 인터넷에서 파는 대용량의 상토는 구입하기 꺼려졌다. 그래서 좀 비싸더라도 오프매장에서 소분된 상토를 구입하려고 했다. 그리고 간 김에 화분같은 것도 구경하려고 했고.

 

그러나 거기에 있던 원예용품은 이동형 화분받침대와 영양제뿐. 카운터쪽에 식재된 대형 화분들만 몇개 있었다. 분명히 예전엔 트레이더스 서면에 모 브랜드의 화분을 팔았을텐데 말이지. 지금은 서면에도 안 팔려나. 아무튼 그 넒은 매장을 헤매다가 못 찾아서 고객센터에 물어봤는데 안 판다고 해서 헛걸음해야했다.

 

그래도 간만에 갔으니 뭔가를 사기는 해야지. 

예전에 베이크는 먹어봤으니 이번에는 피자조각을 샀다. 양 엄청 많았는데 배고파서 혼자 다 먹어치웠다. 하지만 저녁에 폭식을 했으니 소화는 당연히 안되어서 힘들었다. 피자는 정말 맛있었지만 이제는 건강 생각해서 적게 먹도록 해야겠다.

크랜베리치킨샌드위치도 샀는데 예상했던 그대로의 맛이었다. 아주 맛있었다는 얘기다. 다만 두개씩 나누어서 먹었는데도 양이 많았다. 이래서 대용량을 함부로 사지 않는 것이다. 잘못하면 나 혼자서 다 처리해야 하기때문에. 아니면 버려야 하니까. 나중에 이마트에서도 이런거 파는지 한번 가서 확인해봐야겠다.

 

결국엔 원래 목적인 상토는 인터넷에서 구입했다. 소분해서 파는 스토어 추천받아서 샀다. 어지간하면 오프라인에서 사려고 하는데, 가격은 둘째치고 오프라인에선 안 파는 게 많아서 인터넷 매장을 이용하게 된다. 오프라인에서 팔더라도 어딘지 알아야 찾아가지...  온라인은 검색하면 나오긴 하니까.

 

트레이더스도 어지간한건 다 파니까 일부러 간건데, 없어서 당황했다. 오프라인 매장이 모든 걸 갖출 수는 없으니까 이해는 하지만, 이마트에서도 파는 걸 트레이더스가 안 파는게 이상하다. 당분간은 갈 일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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