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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레이지 라자냐 / 플레이트17

by 露彬 2021.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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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양식 리뷰.

 

레이지 라자냐는 옛날 이름이 라자냐 식당이고, 전포동에 있다. 트위터 부맛전님이 라자냐 식당 시절 강추하셔서 토요일에 큰 맘 먹고 갔더니만 리모델링 공사중이었음. 리모델링 후에 레이지 라자냐라는 이름으로 바꿨고, 메뉴도 리뉴얼했다. 기존에 갔던 분들 말씀으로는 맛은 더 있지만 예전 메뉴가 사이드 구성이나 뭐로 보나 훨씬 나았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라자냐식당 시절 치킨 라자냐 먹으러 갔었다가 허탕쳤는데, 치킨 라자냐 메뉴가 없어졌네.

메뉴는 이렇다. 나는 클래식 라자냐를 주문했고 음료는 따로 주문하지 않았다. 작은 가게여서 주방 바로 앞자리에서 주문하고 기다렸다.

드디어 먹고 싶었던 라자냐 등장. 라쟈나는 정말 맛있었긴 한데, 딱 저거만 나온다. 예전엔 빵이나 기타 사이드가 좀 나왔었다고 하던데 예전에 갔었던 사람들은 아쉬워할만한 듯. 양도 적게 느껴졌는데, 지금 위가 줄어든 지금은 적당하게 먹을만 하겠다.

위치는 여기인데 이 동네 골목이 많아서 처음 갔을 땐 찾기 어려웠다. 그리고 정말 작은 가게여서 피크 시간대는 많이 기다려야 할 수 있다. 난 점심시간 좀 지났을 때 도착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지만. 

 

이상하게 라자냐 파는 가게가 부산에는 적어서(내가 못 찾은 걸수도 있지만) 다시 라자냐가 먹고 싶으면 가게 될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코로나 확진자가 너무 많아서 이렇게 작은 가게는 당분간 갈 일이 없을 것이다.

플레이트17은 덕천동에 있는 가게인데, 주말에 천연제작소 가는 일정 잡아놓고 근처에 있는 식당을 검색해보다가 양식 먹고 싶어서 찾아가게 되었다. 사진에서 보듯이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이다.

점심시간 약간 지나서 갔기 때문에 손님은 거의 없었고, 메뉴 보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양식은 먹고 싶었지만 딱히 끌리는 메뉴는 없어서 까르보나라를 주문했다. 까르보나라 전에 에피타이저로 나온 저 빵은 새콤하고 맛있었다.

까르보나라가 저렇게 나오는 건 처음 본다. 계란 노른자 터트려서 비벼먹으니 꿀맛이었다. 소스도 맛있어서 접시를 박박 긁어먹었다.

 

다시 가 보고 싶었는데, 천연제작소는 자주 가는 곳이 아니어서 갈 일이 없었다. 며칠 전에 천연제작소 갔을 땐 물건만 딱 사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기 때문에 먹을 시간이 없었지. 레이지 라자냐와는 다르게 내부가 넓어서 사람 적을 때 가면 상관없을텐데 덕천동 갈일이 없어서 다시 가려면 한참 뒤일 듯하다. 

위치는 여기임. 가정집 개조한 2층 가게여서 찾기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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