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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읍천리382 / 커피 프라하

by 露彬 2021.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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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우리집 근처로 리바양이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 회사쪽은 먹을 만한 데가 없다고 카톡으로 한탄을 했다. 내가 봐도 그쪽 방면은 먹을 만한 밥집은 거의 없다. 거기서 좀 떨어진 곳까지 가면 몰라도 점심시간에 걸어서 멀리까지 가기는 좀 그렇다. 그래서 내가 점심시간 시간 낼 수 있다면 좀 떨어진 곳에 브런치 까페가 있다고 알려주었다. 그랬더니 바로 그 다음날 가심. 회사에서 계약한 식당이 어지간히 구렸나보다...

 

리바양이 대만족해서 보내온 사진을 보고 뽐뿌가 와서 나는 그 다음날 병원 갔다가 회사 복귀하기 전에 그 브런치 까페로 아침 먹으러 갔다. 그 까페의 이름은 읍천리382다.

2층 건물인데 1층은 제대로 찍지 않았군... 주문받는 카운터랑 테이블 1개가 있었다. 10시 도착 시점에서 손님은 나 혼자였으니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1층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이 포인세티아인데, 크리스마스용으로 들여놓은 듯 했다. 그런데 보다시피 포트분 구입한 그대로 두었음. 포트분으로 3개나 있던데 크리스마스 시즌 반짝 쓰려고 분갈이도 안했나 보다. 포인세티아 집사로서 좀 아쉬웠던 부분이다. 하긴 분갈이하고 애지중지해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이 아니긴 하다;;;

2층은 대략 이러하다. 장사가 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의외로 테이블이 적었음. 코로나때문에 일부러 그랬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진동벨이 울리자 내려가서 주문한 음식 받아왔다.

브런치 메뉴는 따로 없다고 하고, 닭가슴살 샐러드와 까라멜 마끼아토 디카페인이다. 디카페인은 500원 더 추가하면 된다. 금액이 센 만큼 샐러드 양 많고 맛있어서 만족했다. 그리고 커피는 맛은 있는데 깡통이어서 아쉬움. 까페는 비주얼도 중요한데 말이다. 하지만 가끔 기분내면서 먹으러 가기엔 참 좋은 곳 같다. 참고로 브런치는 10시부터 주문 가능하고,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고 한다.

위치는 여기임.

내가 리바양한테 추천한 와플 까페 커피 프라하. 아쉽게도 여긴 읍천리보다 더 먼 곳이라 진짜 마음 먹고 가야 한다. 리바양에게 이 사진으로 영업했는데 이 비주얼에 만족했으니 곧 가겠지. 몇달전에 내가 먹은 프라하 와플 + 아인슈페너인데 오랜만에 가서 정말 만족했다. 다만 와플은 여전히 혼자서 먹기엔 양이 많았다. 다음에 엄마 꼬셔서 같이 가야겠다.

 

코로나 아니라도 원래 까페를 자주 가는 편이 아닌데, 요즘 까페 영업글들을 많이 보다보니 몇군데는 가보고 싶긴 하다. 그렇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태에서 사람 많은 곳은 안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코로나 잠잠해지면 한두군데 가고 싶은데 그런 날이 언제 올지...

위치는 여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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