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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

투자수익

by 露彬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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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 예금밖에 모르던 내가 투자라는 걸 할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2년전 영수증 프로그램을 보다가 멘토가 ISA 계좌라는 걸 계속 얘기하길래 며칠간 고민을 좀 했다. 그리고 설 연휴에 증권계좌를 만들게 되었다. 요즘은 비대면으로 계좌를 만들 수 있으니 편하더군. 계좌 만들때 가장 어려웠던 건 신분증 사진 인증이 잘 안되었다는 것 뿐. 발급받은지 오래된 민증으로 하다가 계속 안되어서 운전면허증으로 하니까 금방 되더라.

 

증권계좌는 약간의 고민을 하다가  KB증권에서 만들었다. 이땐 아무 생각없이 국민은행 계좌도 오래쓰고 있으니 연동하기 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선택한건데, KB가 4대 증권사 중 하나인 건 최근에 유투브 보고 알았다;;; 근데 최근 어떤 유투브 영상 보니까 4대 증권사 중 수수료가 싼 곳을 선택하면 된다고 하던데, 그 영상에선 KB가 수수료가 비싼 편이었던 것 같아서 옮길까 말까 잠시 고민하긴 했다.

 

내가 처음 증권계좌 만들던 당시에는 이런저런 이벤트가 있어서 1년정도는 여기저기서 정보 얻어가며 여윳돈을 투자했다. 주식은 쫄보라 못했고  ETF가 좋대서 ISA 계좌에 ETF 2종류도 넣었고, RP 이벤트 있어서 백만원 넣고 2년 가까이 방치. 그리고 해외주식 이벤트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소숫점 매수 시작했고, 해외 ETF도 알게 되면서 SCHD도 매수했다.

 

여윳돈 가지고 투자하는 거였고, 처음엔 그저 은행이자보다 높게만 수익 얻으면 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적극적으로 하진 않았다. 그만큼 잘 알지도 못했고. 그러다가 1년 가까이 방치를 하게 되었다. 경제상황이 나빠지다보니 현금보유가 중요하다 들은 것도 있고, 은행이자가 높아져서 예적금 붓기 시작했던 것도 있고. 그리고 당시 내가 투자했던 ETF들이 마이너스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모종의 일로 증권계좌를 다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작년말엔 연금계좌를 만들어서 돈 넣기 시작했고, 이전에 투자했던 ETF들이 엄청 오른 것을 발견하고 다른데 투자하기 위해 전부 매도했다.

매도하면서 수익률 대박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재 저거보다 가격이 더 오른 상태라 약간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대신 매수한 녀석들이 월배당이어서 좀 더 길게 보려고 한다. 

현재 증권계좌 상황. 요즘 머니하이 유투브를 자주 보고 있는 중인데, 내가 예수금이나 노는 돈이 너무 많다는 깨달음을 얻고 여기서 더 추가하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는 중이다. 일단은 월배당인 애들 투자중이라 매달 배당 들어오니까 CMA에 단기로 넣고 괜찮은 투자처가 있으면 투자하려고 한다.

 

머니하이 유투브에서는 은행 예적금 넣지 말라고 계속 강조를 하지만 넣던 예적금은 계속 넣고 있고, 앞으로도 넣을 예정이다. 다만 증권계좌에서 굴리는 금액이 좀 더 늘어나겠지. 연금계좌랑 ISA 계좌도 있고 CMA나 발행어음같은 상품도 있으니까. 그리고 모종의 일을 겪으면서 여러 바구니에 돈을 담는 것이 현명했다는 걸 깨달아서 증권계좌에 돈 다 넣지는 않을 예정이다.

 

개인적으로는 적립식투자보다 쌀 때 사서 비싸게 판다가 맞는 것 같아서(결과물도 좋았고), 오래 계좌에 둘 수 있는 상품을 고르는 중.

 

해외주식은 단 2종류만 넣고 있고, 달러로 받은 배당금은 나중에 재투자용으로 쓰기 위해 달러 계좌 새로 만들어서 외화예금에 넣어둔 상태.(외화 계좌 만드느라 며칠 삽질함) 환율때문에 당분간은 해외주식 손대지 않을 생각이다.

짤방은 집더하기 할인행사로 오랜만에 먹게 된 딸기.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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