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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오랜만에 까페

by 露彬 2020.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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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밖에 볼일 보러 잠깐 나간 김에 동네 까페 2군데를 들렀다. 원래 남포동쪽으로 뭘 사러 나가려고 했는데 춥고 귀찮아서 담에 가기로 함.

늦은 점심메뉴.

언제나 먹어도 질리지 않는 서울우유 커피포리. 저런 삼각우유 어릴때 있었는데(유리병에 든 우유도 있었다!) 어느 순간 없어졌다가 다시 부활한 듯. 아니면 내가 관심없어서 못 찾았던 건지도 모름. 어릴땐 흰우유 삼각만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 내가 보는 건 전부 커피우유다. 커피 함량이 높아서 그런지 정말 맛있다. 

까페베네 할인권 있어서 집근처 까페베네에서 크로크무슈를 샀다. 제일 싸고 만만해서. 까페 취식 금지된 이후여서 그런지 알바나 직원이 아닌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혼자 계시다가 만들어주셨다. 그래서 오래 걸림. 크로크무슈야 거기서 거기긴 한데, 예전에 까페베네 헌혈쿠폰으로 카페라뗀가 시켰다가 입소문이 사실임을 확인한 후 거기서 음료는 주문 안한다. 

역시 집근처 몰리노 커피에서 산 인절미 토스트. 평소에 혼자서 까페 안 가기 때문에 생긴지 꽤 된 곳이지만 처음 가본 곳이다. 프랜차이즈 까페같았는데 영수증 찍힌 주소보니 개인 까페인 듯? 아무튼 인절미토스트 짱 맛있다. 설빙 부산에 매장 2군데 있던 시절엔가에 처음 먹어보고 정말 충격이었는데 그동안 많이 대중화된 건지 여기도 맛있다. 

 

인절미 토스트 먹으면서 친구들이랑 까페가서 수다떨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원래 친구들 자주 만나지도 않고 외로움도 덜 타는 스타일이라 그동안 못 느꼈는데, 요즘 들어 사람이 그립다. 까페도 혼자서는 거의 안 가고, 까페 죽치고 있느니 그냥 집콕하는 집순이 스타일이라 더 그렇다. 날씨 추운 것도 있지만 요즘 뭘 살 때 빼고는 밖에 나가질 않는다.코로나가 너무 길어지니까 힘들다.

 

직장 안 짤리고 가족들도 엄마 수술받은 거 말고는 별 일 없어서 이대로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는데. 코로나는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다. 코로나 끝나면 이것도 해야지 저것도 해야지 생각만 하는 중. 당장의 목표는 다시 운전 배우는거랑 이직임. 회사 일 줄어들때 빨리 이직하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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