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아웃백이 그리워졌다. 예전에 방문포장한 적이 있지만 보통은 친구들이랑 같이 간다. 대학때 처음 가본 이후 종종 친구와 같이 와서 이것저것 주문해서 먹고 마시고 놀던 곳. 오래 죽치고 있어도 눈치 안 주는 곳. 최장 5시간까지 있어봤다. 보통은 2시간 정도.
아웃백이 그리워졌던 이유는 오지치즈후라이때문이었다. 갑자기 먹고 싶어져서 퇴근하고 하단역 근처의 아웃백에 잠깐 들렀다. 이 지점은 예전에 다른 위치에 있을 때도 평일 저녁에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아서 조용한 곳이 아니다. 그리고 주말 낮에 갔더니 대기 긴 건 둘째치고 애들때문에 시장바닥처럼 시끄러워서 학을 뗐던 곳이다.(근처에 키즈까페와 cgv가 있다...)
오랜만에 갔더니 엄청 조용했는데 그래도 자리 몇군데에 손님들은 있더라. 화장실 잠깐 갈때 살펴보았는데 코로나때문인지 테이블배치를 다시 한 것 같다. 테이블 숫자가 예전보다 적어보였다.
그리고 주문해서 집에 가져온 오지치즈후라이 미디엄. 미디엄 정도면 나 혼자서 먹기엔 양이 약간 많은 편이고, 가족이랑 같이 먹기엔 한참 부족하다. 그래서 나 혼자 다 먹었다. 부쉬맨브래드는 덤으로 받았음.
그래 이것이 그리웠어ㅠㅠ 요즘 샐러드 가끔 사먹고 있어서 샐러드 종류로 사볼까 하다가 비싸고 오랜만에 오지치즈가 너무 먹고 싶어서 오지치즈를 샀다. 집에 오는 동안 약간 식었지만 그래도 맛있다. 인터넷에 오지치즈 레시피들이 많던데, 내가 하면 오리지널 오지치즈의 맛이 안 날 것 같아서 시도하지 않았다. 미디엄이면 가격도 나쁘지 않으니까 가끔 이렇게 사 먹는게 좋을 것 같다.
그러고보니 아웃백도 요즘 트렌드에 따라서 배달주문서비스를 하더라. 배달비도 비싸고 우리집까지 배달은 안 될 것 같아서 가끔 방문포장이나 할 생각이다. 다음엔 샐러드 종류나 사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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