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가부대라고 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이 있는데, 우리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하단 오거리쪽에 있는 곳이다. 부대찌개는 대학 졸업 이후 먹어본 적이 없어서 크게 관심은 없었지만, 언제부턴가 닭갈비 메뉴도 추가되었다. 그래서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문제는 혼자서 먹을 메뉴가 아닌 것이다... 그래서 입맛만 다시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엄마가 이 매장을 꼭 집으면서 닭갈비 먹으러 가자고 하는 것이다. 당연히 쌍수 들고 환영했다. 엄마가 예전에 동생이 사 들고 온 유가네 닭갈비 맛있게 잘 먹었나보다. 그래서 일요일에 가 보았다.
코로나때문인지 점심시간 약간 지난 탓인지 손님은 우리뿐이었다. 먹는 동안에 가끔 배달의민족 주문~이 울리긴 했고, 라이더들이 왔다 가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조용했다. 직원은 카운터 & 서빙 직원이랑 안에서 요리 만드는 직원뿐인 것 같았다. 처음엔 제일 기본인 닭갈비세트 2인분을 주문했다.
맨먼저 반찬 세팅. 오이냉국이랑 양배추샐러드 맛있고, 저땐 오뎅 반찬도 있었구나. 이번에 갔을 땐 없고 다른 메뉴였는데.
직원분의 숙련된 솜씨로 닭갈비가 볶아지고 있다.
맛있게 먹고 하일라이트를 위해 남겨둔 닭갈비들.
사진 흔들렸네;;; 직원분의 숙련된 솜씨로 완성된 닭갈비 볶음밥. 그래 이 맛이야.
먹으면서 엄마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배 두들기면서 나왔다. 다음엔 다른 메뉴를 먹어보자고 했다.
그리고 오늘이 아니고 어제 가서 주문한 빠네퐁듀닭갈비세트. 저 빵도 맛있고 치즈도 맛있고 다 맛있었다. 어제 나는 늦잠 자서 아침도 안 먹은 상태에서 갔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었고, 너무 먹어서 그런지 밤 12시가 넘은 지금도 아직 배가 안 꺼졌다. 결과적으로 일요일에 한끼만 먹은 셈.
맨 처음에 갔을 땐 제일 안 맵게 해 달라고 했었는데 어제는 깜빡잊고 말을 안해서 그냥 기본 맵기로 나왔다. 그래선지 내 입맛엔 약간 매웠고, 지금 속 상태가 좀 안 좋은 것도 그 탓인 것 같다. 기억해뒀다가 다음에 갔을 때 참고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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