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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최근에 먹은 샐러드

by 露彬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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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샐러드를 먹기 시작했다. 예전엔 비싸고 양 적어서 안 먹었는데, 양도 줄었고 운동도 안 하면서 너무 기름진거 고기종류로 먹다 보니까 건강이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아직은 타고난 건강덕택에 소화 좀 안되는 걸로 끝나지만, 나이를 더 먹으면 어떻게 될지 알수 없다. 게다가 당뇨도 신경써야 하고 말이지.

 

내가 직접 만들어먹는 건 재료도 많이 필요하고 노하우도 없어서 일단은 시판 샐러드를 사서 먹고 있다. 예전에 먹었던 마트표 샐러드는 양도 적고 맛도 없어서 패스. 쇼핑몰에서 파는 건 대량이라서 많이 사서 보관하기는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가끔 생각날때마다 하나씩 사서 먹는다.

이건 오늘 사서 먹어본 뚜레쥬르 베이컨 크랜베리 치킨 샐러드. 소스도 발사믹이라 내 입맛에 맞고 고기도 적당히 들어가있고 크랜배리와 닭가슴살의 조합이 괜찮았다. 오늘 퇴근후에 잠깐 들러서 사 먹은 건데 다른 제품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차례대로 파리바게뜨 케이준치킨샐러드, 로스트치킨샐러드, 코코넛쉬림프샐러드. 이중에서는 닭가슴살있는 로스트치킨샐러드가 훨씬 맛있었다. 셋 다 냉장보관했다 먹었는데, 야채때문에 데워먹기도 좀 그래서 쉬림프의 경우에는 30초 살짝 데워봤는데 거기서 거기였다. 닭가슴살이 안 데워도 맛있고, 가장 결정적으로 소스맛이 내 입맛에 맞았다. 케이준치킨은 아웃백의 축 텐더 샐러드를 생각했는데 소스부터가 영 아니었음.

샐러드 프랜차이즈 검색하다가 발견한 투고샐러드. 사진은 삼정빌딩 안에 있는 투고샐러드에서 먹었던 닭가슴살 스테이크 샐러드. 위의 빵집 샐러드와는 다르게 갓 조리된 샐러드를 먹었는데 이 가격에 이 양에 이 맛이라 놀랐음. 소스가 내 입맛에 딱이더라. 즉 발사믹 소스가 내 입맛에 맞았음. 저 밑에 야채 다 깔려있는데, 맛있게 먹어치웠다.

이건 서브웨이에서 먹은 비엘티 샐러드였던가? 샌드위치처럼 메뉴 정하고 내용물은 내가 다 정할 수 있다. 소스는 뭘 넣었는지 기억 안 나지만 보나마나 평소에 내가 먹는 달달 위주의 소스였겠지. 일단 빵집 샐러드보다 양이 많아서 좋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만 넣어서 맛도 좋았다. 가격도 빵집 샐러드보다 몇백원 더 비쌀 뿐이라 괜찮았다. 사실 가격 생각하면 샐러드를 사 먹으면 안됨... 

 

 

결론: 발사믹 소스 최고. 야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야채는 진짜 발사믹소스 덕에 다 먹어치울 수 있다. 그리고 양도 생각보다 안 적다. 내 양이 줄기도 했는데, 저기서 양이 아쉬워서 무언가를 더 먹으면 배가 터짐. 샐러드 먹고 음료 마시는 선에서 끝내는게 좋다.

 

어차피 샐러드 자주 먹는 것도 아니고, 평소에 버거 먹던 걸 샐러드로 대신한다고 생각해야지. 내가 할인 행사나 쿠폰 있을때만 버거 먹는 걸 생각하면, 샐러드가 오히려 더 싼 듯. 물론 저거보다 더 비싼 샐러드도 많지만. 평소에 야채 잘 안 먹으니까 야채 보충용으로 가끔 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

이건 샐러드는 아니고 궁금해서 사 본 떠먹는한컵 초당순두부다. 원래는 열라면 순두부찌개에 넣어서 먹으려고 했는데, 잘게 부서져서 절대 비추. 그냥 사진처럼 간장소스 넣어서 떠먹는게 제일 좋다. 이건 당연히 배는 안 차는데 의외로 맛있더라. 가끔 사 먹게 될 듯.

 

(근데 지금 검색해보니까 전자렌지 돌려야 한다고 한다. 나는 그냥 먹었는데;;; 기억했다가 다시 사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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