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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은하별감파스타 / 까미노블랑코

by 露彬 2021.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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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게을러서 안 쓰다가 쓰는 이야기. 건강때문에 식단 조절해야 한다고 결심했던 게 언제였던가...(먼산)

 

(건강검진 직전) 어느날 파스타가 땡겨서 퇴근 후에 파스타를 먹으러 간 곳이다. 하단쪽으로 검색해서 나온 곳 중 하단역에서 가기 편한 곳으로 정했는데, 바로 은하감별파스타다.

위치는 여기임. 하단역에서 지도 보고 걸어갔는데, 사실 이쪽으로 가 본 적은 없다. 하지만 저 노란색 큰 길가는 내가 버스타고 학교 다니던 루트여서 아주 낯선 곳은 아니었다. 하지만 걸어가 본 적은 없어서 가면서 기분이 미묘했음. 버스타고 지나가본 동네일 뿐이지만 몇십년동안 많이 변했다. 그러고보니 복성반점 유명 맛집이던데 생각보다 멀지는 않네. 다음엔 저기에 가 볼까 싶음.

메뉴판임. 나는 투움바파스타 베이컨 포함으로 주문했는데 따로 음료를 주문하지는 않았다.

비주얼 좋고, 메추리알이 포인트.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퇴근하고 갔기 때문에 손님은 나 밖에 없어서 조용히 잘 먹고 나올 수 있었다. 검색해보면 프랜차이즈인것 같은데, 굳이 여기 아니더라도 다른 지점으로 가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또 한군데는 이벤트 할인때문에 처음 가 본 곳이다. 페이북에서 가맹점 천원 할인 이벤트를 했었고, 가맹점 리스트에서 내가 갈 수 있는 위치의 가게를 고른 게 까미노블랑코였다.

서면 엔씨백화점 근처라서 찾아가기 쉽다. 다른 곳은 BMW 유저인 내가 찾아가기엔 좀 애매한 위치들이 많았음.

메뉴판. 처음 가는 곳이라 당연히 파스타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여긴 특이하게도 기본 파스타가 다른 파스타보다 더 비쌌다. 보통 가게이름 붙은 파스타는 기본형이라 다른 메뉴들보다 싼데. 그리고 평소에 좋아하는 까르보나라나 봉골레 등이 별로 안 땡겨서 그냥 까미노파스타를 주문했다.

저 소스가 대박이었다. 수제소스라고 해도 크게 기대했던 건 아닌데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물론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지만. 파스타 먹을때마다 그랬지만 이번엔 정말 맛있게 소스까지 박박 긁어먹었다. 이 메뉴는 정말 추천한다.

 

그리고 얼마전 부맛전님이 강추하셨던 전포동 라자냐식당엘 갔는데, 가게가 리뉴얼 중이었다. 그래서 날도 더운데 맛집 찾으러 헤매고 싶지 않아서 이전에 갔던 까미노블랑코를 재방문했다.

이전에 먹었던 기본형 메뉴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이번엔 까미노리소토를 시켰는데... 리소토라는 메뉴가 내 입맛에 안 맞는건지 이건 별로였다. 그리고 양이 엄청 많았기 때문에 다 먹느라 힘들었다. 평소엔 리조또 종류 안 먹어서 한번 먹어본 건데, 다음엔 리조또 안 먹을 듯.

 

이렇게 가끔 맛있는 것 먹고 평소에는 식단 조절하면서 살아야지. 삶이 스트레스의 연속인데 맛있는 거 못 먹으면 무슨 낙으로 살까. 어차피 백수되면 돈 없어서 못 먹으니 돈 있을때 열심히 먹으러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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