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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고13

다대포 해수욕장 쉬는 월요일인 오늘 현충일에 오랜만에 다대포로 갔다. 그 동안 운전연습으로 다른 곳을 돌아다녔는데, 기름값때문에 멀리 가질 못하니 가는데가 다 거기서 거기였다. 그래도 다대포는 오랜만에 온 듯. 어제 비가 제법 왔고 별로 덥지 않아서 오랜만에 바닷가쪽으로 가 보았다. 다대포 몰운대쪽에서 바다를 본 적이야 몇번 있지만 다대포 모래밭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평소엔 바닷가 잘 안 가기도 하지만, 가더라도 신발 더러워진다고 모래밭쪽은 안 가니까. 다대포 모래밭을 걷는 것도 오랜만이다. 다른 해수욕장에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대포는 모래 털어내는 곳도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모래가 문제는 아니다. 운동화를 신고 갔기 때문에 물에 젖지 않기 위해서 파도 근처까지만 가서 바닷바람을 맞았다. 아.. 2022. 6. 6.
통도사 서운암 엄마의 점심약속이 갑작스레 취소되면서, 일요일 가기로 했던 통도사를 토요일 가기로 했다. 나는 몇년만에 가는 곳이다. 물론 가는 길은 아빠가 운전했다. 통도사 근처에 유명한 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통도사로 올라갔다. 본당쪽으로는 안 가고 꼭대기 서운암쪽으로 갔다. 다음달에 석가탄신일이라 이것저것 많이 준비하고 있던데, 그것과는 상관없이 사람들은 많았다. 하지만 주차공간은 충분했다. 걸어서 올라가다가 이런 꽃도 보고. 밑에서부터 올라가면 더 많이 봤겠지만 그럴 체력은 없어진지 오래다. 서운암 올라갔더니 입구에 기념품점 있는데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패스. 나 예전에 서운암 가봤을텐데 여긴 처음 보는 장소다... 들어갔더니 이런게 있었음. 16만 도자대장경을 모아서 보관하는 장소다. 들어가면 이렇게 미로처럼 .. 2022. 4. 16.
운전연습중 차량 구입한지는 2달이 되었고, 운전연습한지는 2달이 다 되어가는 중. 아빠나 나나 스케줄 따로 없으면 주말마다 나가서 연습한다. 처음에 부산에서 운전연습 할만한 곳을 검색해봤는데, 사직운동장 주차장이 좋다는거다. 주차비도 저렴하다고 그러고. 그래서 거기까지 (아빠가 운전해서) 가서 이틀간인가 연습했었음. 물론 그 전에 밥도 먹고. 그런데 거기는 뱅뱅 도는 연습 정도밖엔 못했다. 아직 봄이 아님을 감안했을 때 사람도 꽤 돌아다니고 주차를 연습하려니 주차턱이 없어서 별로라나. 그래도 여기선 와이프 주차 연습 도와주는 사이좋은 부부를 봤고, 연습하러 오는 초보운전자들 몇번 봤다. 여긴 속도 안 내는 운전연습하러 가야 하는 곳이다. 참고로 우리집에서도 멀어서 오히려 아빠가 운전을 더 길게 할 정도로 효율이 별.. 2022. 3. 26.
음력 설 코로나 핑계로 제사랑 차례 없앤 이후로는 명절과 제삿날에 아주 편하게 지내는 중이다. 명절은 어차피 친척 안 온지도 오래되었고, 이 시국엔 온다고 해도 오지말라고 해야하는 판이다. 그래도 아빠가 무조건 성묘는 해야한다고 해서 성묘는 매번 간다. 제사 있을 시절에는 엄마 아빠 둘이서만 가거나, 명절 가까운 휴일에 다 같이 성묘하러 갔었는데, 이제는 명절 당일에 성묘 간다. 물론 제삿날에는 평일이 대부분이라 엄마 아빠 둘이서만 간다. 성묘 장소인 석계공원묘지는 우리집에서 멀지 않아서 어지간하면 한시간 안쪽으로 갈 수 있는 곳이다. 오늘의 드라이버는 동생. 내 차 끌고 처음으로 장거리(?) 운전을 했는데 내 운전실력으로는 절대 무리라서 동생이 했음. 조수석에 앉아서 저 놈처럼 핸들 자유자재로 돌리려면 얼마나 .. 2022. 2. 1.
이마트 트레이더스 명지에 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오픈 후 3번정도 갔던 것 같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코로나가 터져서 그렇기도 한데, 우리집에서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거기 가서 뭔가를 구입하기엔 애매한 포지션이다. 우리집이 트레이더스의 대용량을 감당할만한 가족구성이 아니라서.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자는 많이 살수도 없다. 차를 타고 가야 하는데, 나는 장롱면허니까. 하지만 이번에 갔던 건 원예용품을 보러 간 거였다. 꼴데마트 이마트 집더하기 다 가 봤는데, 상토는 없고 죄다 배양토 계열이었다. 분갈이하려고 보니 상토 푸대자루에 곰팡이가 퍼져서 당장 구입해야 하는데, 흙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서 인터넷에서 파는 대용량의 상토는 구입하기 꺼려졌다. 그래서 좀 비싸더라도 오프매장에서 소분된 상토를 구입하려고 했다. 그리고 간 .. 2021. 10. 11.
어느날 퇴근 후 그동안 매일 늦게 퇴근하다가 간만에 7시 이전에 퇴근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시내로 나가게 되었다. 서면 꼴데백화점에 있는 카카오프렌즈샵에 가기 위해서다. 주말에 갈 수도 있겠지만 출근 안하는 주말은 귀찮아서 집에 쳐박혀 있을 확률이 높아서, 밖에 있을 때 볼일을 보기로 했다. 사상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서면으로 가야 했는데, 장산행 출입구에 교통카드를 찍으려고 하니 어떤 할머니가 나한테 하단 가려면 이거 타면 되냐고 묻는 것이다. 순간 당황했다. 하단은 나에게도 익숙한 곳이지만 갑자기 생각이 안 나서다. 그래도 사상역에서 초행인 듯한 할머니가 묻는데, 아예 모르는 곳도 아니고 아는대로 답은 해 줘야지. 버스쪽은 아무리 생각해도 복잡해보이고, 지하철은 뺑 돌아가야 하고. 그러나 지리 잘 .. 2020.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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