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이드가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텀블벅으로 신청한 책이 드디어 도착했다. 사실 예정보다 몇주 늦게 만들어진 건데, 나는 12월로 잘못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빠르게 느껴졌다.

도착하여 택배상자를 열면 이렇게 나온다. 드루이드 코인은 바닥에 떨어져있어서 위에 올려놓고 찰칵~

메모장은 생각도 못했는데, 뭐든 쓸 수 있도록 새하얀 속지가 전부다. 솔직히 속지가 작은 일러스트나 줄쳐져 있는 것보다 저런 휑한 메모장이 막 쓰기에 더 좋은데, 굿즈 개념이라 아무것도 안 쓰고 고대로 모셔둘 듯.

책의 목차는 이러하다.

책 곳곳에 프로개님 감성 글귀와 그림이 있다. 저런 글귀가 은근히 식집사의 마음을 울리며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하지만 오늘도 게으름의 늪에 빠져있다 오후 늦게야 정신차렸지...

책 내용은 블로그에서 봤던 내용 정리에 더 추가되었다. 예를 들면 삽목같은 건 삽목 종류와 방법을 그림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해놓으셨다. 봐도 직접 실천하려니 암담해서 그냥 프로개님 퀘스트 할때나 따라하는 정도로 끝낼 듯하지만. 그리고 벌레 사진은 블로그로 보나 책으로 보나 징그럽다-_-;;;

책 뒷표지의 글귀도 마음에 든다. 나도 식물도 화이팅해서 올 겨울을 무사히 넘겨야겠다. 그리고 봄엔 새로운 아이들을 들여놓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