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O의 리얼토크 1,2권

교님이 암투병하시느라 작품 활동 못하신지 아주 오래되었는데(리얼토크 보니 벌써 10년이 넘었어...) 몇년전부터 파티에서 리얼토크로 다시 작품활동 시작하셨다. 리얼토크는 일상물이고 연재처인 파티도 월간지니까 큰 부담이 없지 않을까. 사실 리얼토크같은 건 웹툰으로도 하실 수 있다고 이전부터 생각했었지만 요즘 웹툰은 주간 연재가 기본이라... 게다가 작가 사정으로 제때 안 올라오면 난리가 그런 난리가 없다고;;; 댓글보다가 더 건강이 나빠지시지 않을까 싶었는데, 파티 정도면 적당한 연재처일 듯. 웹 매거진으로 바뀌었지만 리얼토크보면 종이잡지처럼 편집자들도 따로 있어서 케어 가능한 듯 하고.

 

근데 리얼토크 보려고 파티 전체를 구독하기는 좀 그랬다. 다른 작품 보는 것도 아니니. 그래서 단행본 1권 나오기를 기다렸는데, 한참 까먹고 있다가 2권 다오면 다 사야지 하다가 지금 구입했다;;; 구입처는 영광도서 인터넷사이트. 산 김에 배송비 없애려고 십이국기까지 같이 구입했다.

짜잔. 십이국기 감상은 나중에.(아직 안 읽었다)

1권은 부록 없이 왔지만 2권은 최신권이라 부록 붙은게 왔다. 고이 모셔두어야지.

 

리얼토크를 오랜만에 보면서 궁금증이 해결되었다. 왜 요즘 왕궁에도 고양이 얘기만 있는가. 교님은 분명 개집사에 문조 집사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왕궁에 고양이 얘기들만 있었는데 리얼토크에도 고양이 얘기가 주다. 개들도 있고 문조들도 아직 있지만, 개들은 외부에서 고양이와 따로 지낸다고 한다. 문조들은 이제 노인들이고, 새 생명도 태어나질 않게 조치하신다고.

 

2권 표지를 보면 알겠지만 요즘 교님이 화초에도 꽂혀 있어서 최근엔 고양이와 꽃 이야기가 많다. 유투브 보면서 느꼈지만 교님네 마당 진짜 넓은 듯. 그 많은 꽃들을 키우다니. 심는 것만 해도 엄청난 노동량일텐데. 그리고 고양이들은 실제 키우는 건 실내에 있는 두마리고, 나머지는 전부 마당냥이들임. 길고양이들을 마당냥이로 조련하는 내용은 교월드 유투브에 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cEPdpPnzwcBhCcCJoENsJg

교월드

리얼토크 다 보고 나서 그동안 안 봤던 초창기 영상도 봤다. 최근 영상들은 거의 꽃 이야기지만, 초창기 영상은 고양이 내용이 주여서 고양이 이야기들은 거기서 보면 대충 알 수 있다.

 

가족분들이랑 같이 사시니 교님 건강 안 좋으셔도 전부 케어가 가능한 듯. 뭔 놈의 암이 그렇게 재발하는지ㅠㅠ 최근에 병원 갔다오신 것도 재발때문이라고 하고. 걱정이 많다. 그래도 리얼토크나 유투브나 게임(!)으로 교님의 생존과 건강을 확인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1권 초반부에 냥줍할때 정보준 그 친구분 왠지 시진님 같은데 시진님도 생존신고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