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몇달 전 설빙에서 먹었던 인절미토스트와 볶음밥.
오늘은 임시공휴일이고 내일부터는 여름휴가. 회사 안 가서 좋았는데 아침부터 거래처 전화를 받아야했다... 뭐 오늘은 안 쉬는 회사도 있으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쉬는 토요일에도 일요일에도 업무 전화를 받아야 한다. 업무 폰 따로 있어서 다행이긴 한데, 외출할때도 챙겨가야 한다는 짜증스런 문제가. 빨리 이직해야하는데 지금은 이직할 시기도 아니고 이직할만한 곳도 없다.
오늘 처음으로 에어컨 12시간 넘게 틀어놓았다. 에어컨 끄면 금새 더워져서 다시 켜야하니까 전기세 더 나간다고 해서 그리했다. 전기세가 얼마나 더 나올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더운 것부터 해결해야지. 하루종일 틀어봤자 내 방엔 찬기운 발끝에 걸치는 정도라 하루종일 방문 열어놓아야 했다.
하지만 에어컨 덕분에 늘어지지 않고 집안에서는 이것저것 일을 했다. 더워서 밖에 나가는 것이 두렵다. 휴가땐 어디 가까운데라도 놀러가려고 했는데, 코로나때문에 잠깐 외출도 무섭다. 부산도 2단계로 올라가서. 목요일에 시로바코 극장판 보려고 했는데ㅠㅠ
너무 더우니까 마스크 계속 끼고 있기도 힘들다. 땀 차서 마스크 잠깐 벗고 바람 좀 쐬어줘야 견딜만한데 이 때 코로나 걸리면 누가 내 인생 책임지리. 금방 낫는 것도 아니고 나아도 온갖 후유증에 시달리는데. 치료제 개발되어도 후유증 같은 건 그대로일 것 같다. 안 걸리고 이 시기를 지나는 것이 최선이다.
그래도 아예 안 나갈 수는 없고. 최대한 바깥에 있는 시간 줄이고 사람 적은 곳으로 다녀야지. 이 참에 운전도 다시 배워야겠음.
살아있다
에어컨 바람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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