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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

이메일 정리

by 露彬 2020.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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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메일함을 정리하였다.

 

예전에 트위터에서 본 건데 삭제되지 않은 이메일은 데이터센터에 쌓이고, 그 데이터센터를 유지하는데 드는 에너지, 이산화탄소 배출 등등 환경에 안 좋다고 하더라. 어차피 오래된 메일은 현재 쓸모 없으니까 다 정리하기로 했다.

 

먼저 다음메일. 한메일에서 도메인 다음으로 바꾼지 몇년 된 것 같다. 대학때 한메일 처음 만들었으니까 20년 묵은 메일이다. 10년전쯤이던가 한번 싹 정리했었는데, 지금도 용량은 별로 안 차지하지만 수량은 정말 많다. 그때도 그랬지만 입사지원 사이트 메일을 이쪽으로 다 오게 해서 관련 메일이 엄청 많았다. 최신 1페이지 제외하고 싹 지웠다.

 

네이버는 의외로 만든지 오래되지 않았지만(지메일보다 훨씬 늦게 만듬), 최근에 까페 가입하고 네이버스토어도 몇번 이용해서 그쪽 관련 메일이 좀 있었다. 역시 1페이지 제외하고 삭제.

 

지메일 계정은 정말 많은데, 그 중에 메인 메일 계정 2개만 정리하였다.(안쓴지 오래되어서 다 기억이 안 남;;;)

 

이글루스 처음 가입했을 때 지메일 초대장 나눔하는 계정이 있어서 거기에서 초대장 받아서 최초로 생성한 메일이다.

웹으로는 스킨도 바꿀 수 있지만, 나도 휴대폰으로만 메일 본지 오래되었고 다른 사람들도 그러한지 스킨종류는 업뎃이 거의 안된 것 같다. 암튼 이 때는 초대장 처음 생성되어서 막 신나게 초대장 나눔했던 시절이다. 나도 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기쁘게 나눔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나도 초대장 남는 걸로 다른 계정을 몇개 만들었었지.(지금은 거의 안 쓰지만) 지금은 초대장 없이도 메일 생성 가능함. 

 

스샷 밑 쪽에는 로즈 시절 아데사람들이랑 주고받은 메일도 있더라. 무슨 일이었는지는 정확히 기억 안 나지만, 로즈 바깥에서 일 터지고 나서 주고받은 메일이었던 듯. 로즈 끝나고 다른 사람들이랑 따로 교류는 안 해서 힐모씨 결혼한 거 말고는 어떻게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잘 살고 있겠지. 추억때문에 이 시기 메일은 그대로 남겨두었다.

 

메일 정리하면서 생각한 건데, 예전에는 정말 메일로 많은 정보를 주고받은 것 같다. 가입한 사이트마다 뉴스레터 1주일에 1개만 보내도 엄청난데, 광고메일까지 추가되면 엄청나지. 일괄삭제하기에는 좀 찜찜해서 페이지마다 삭제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왜냐하면 저장용으로 쓴 메일도 있어서. 덕분에 잊고 있었던 포리프 스샷 사진도 몇개 건졌다.

 

요즘은 카톡으로 대체되어서 카톡이 불이 나고... 뭐든 적당히 정리하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광고 카톡이나 정리해야겠다.

 

 

덧. 아무 생각없이 스샷 올렸는데 실명들과 메일주소가 그대로 나와있어서 깜놀. 다시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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