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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고

RIP 미니새우

by 露彬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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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녀석까지 용궁 가 버렸다.

사쿠라 새우 들여올 때 딸려왔던 애였는데(갈색이었는데 시체는 왜 붉은색인고;;;) 그땐 진짜 쬐끄미 새끼새우였다. 그리고 나머지 애들 다 용궁갈때 살아남아 성장해서 혼자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오래 살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갈 줄이야... 애들이 환경에 매우 민감하다고 하긴 하던데 너무 한거 아니냐. 집 환경 상 다른 동물은 키우기 어렵고 부담스러워서 물생활이 낫겠다 싶었는데. 다시는 움직이는 생물을 들이지 않으리...

 

근데 하루 정도 지나니까 저 시체도 사라졌다. 이전 애들 시체도 사라졌을 땐 남아있는 애들이 뜯어먹었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부패가 빨랐던 듯.

일단 어항 세척부터 했다. 어항 세팅 후 1년 넘게 안 씻어서 씻느라 고생했지만 깔끔하게 안 씻겨짐. 나중에 다시 해야지... 그리고 여과기는 엄청 더러웠기 때문에 씻어서 버렸음.

 

온도계랑 기포기는 안 버렸다. 원래 어항이랑 같이 당근같은데 처분하려고 했는데... 직거래같은 걸 해 본 적이 없어서 어쩔까 고민하다가 어항 재활용하기로 했다. 검색하다보니 미니 연꽃이 땡기더라고. 아님 적당한 식물 수경재배할때 활용해도 되고. 그리고 마리모 2개는 버릴 수가 없어서 일단 플라스틱 컵에 물 부어서 넣어두었다. 새우먹이는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모르겠네. 나중에 연못같은데 가면 뿌려버릴까.

 

미니 연꽃은 지금 심기에는 너무 늦은 거 같고 해서 어항 고대로 두는 중. 일단 선반 설치하고 화분들 좀 정리하고 다음 식물을 고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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