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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고

순천여행 - (2)

by 露彬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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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잠시 숨 돌리고 나서, 이번 여행 제1 목적지인 정원박람회로 향했다. 참고로 6시부터는 야간입장료 8천원이라 나는 현장에서 야간티켓 끊고 들어갔다.

첫날이고 시간 얼마 안 남았으니까 여기만 돌기로 했다. 네비치고 가니 위에 짤린 1주차장에 들어서게 되는데, 티맵은 제1주차장 제3주자창 뭐 그렇게도 나오니까, 원하는 곳에서 가까운 주차장을 검색해서 가면 움직이기가 편하다.

1주차장에서 강 따라 내려오는 길. 죽 내려오다보면 꿈의 남문이 있고, 그쪽에서 티켓 끊고 들어갔다.

 

순천만wwt습지 옆에 난 따라서 죽 걸었다. 시간이 별로 없어서 길 따라서 가다가 궁금하면 들어가 봄. 철쭉정원은 사진을 안 찍었는데, 그냥 철쭉 좀 있는 곳이라 찍을만한게 없었다. 전망지도 갔었는데 그냥 그랬다. 바로 밑에 도로 나 있고 차들이 쌩쌩 달리는데 기분이 좀 묘했음.

한국정원이다. 사진찍을만한 곳이라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저 물고기한테 밥 주는 체험도 할 수 있으나 굳이 하고 싶지는 않았다.

이건 어디서 찍었더라;;;

딴 건 몰라도 이 박람회에선 원없이 꽃을 볼 수 있다. 봄이라 꽃이 한창 필때 와서 다행이다. 나중에 이 꽃들이 시들면 다른 계절 꽃으로 갈아치우려나.

얘들은 어느쪽에서 봤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백조인지 오리인지 헷갈렸다. 근처에 가이드가 있어서 너무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아서 이 정도가 한계였다. 하지만 내 사진찍는 권리보다 동물권이 더 소중하니까.

 

대충 보고 나와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숙소에서 가까운 곳으로.

순천만 가든에서 꼬막정식 3인분 주문했다. 이 동네는 꼬막이 넘쳐나는지 꼬막이 정말 많았다. 반찬들도 다 맛있었다. 너무 오랜만에 꼬막 먹어서 행복했는데 엄마 아빠는 아니었나 보다. 이 사람들은 꼬막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는 듯. 그래서 내가 열심히 먹어치웠다. 이 맛있는 걸 왜 안 먹지;;; 앞으로 이 사람들이랑은 꼬막 먹으러 갈 일이 없을 것 같다ㅠㅠ

 

숙소로 다시 들어와서(이번엔 안 헤매고 잘 도착했다!) 씻고 티비 잠깐 보다가 잤다. 혹시 몰라서 미리 시계 알람도 7시로 맞춰놓고 잤다.

잠은 푹 잤는데 익숙한 곳이 아니라서 그런지 알람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졌다. 짐 다 싸고 나오면서 고즈넉한 분위기 사진 한방 찍었다. 

 

이제 아침을 먹으러 가야하는데, 아침식사 가능한 곳이라도 7시부터 하는 곳은 많지 않았다. 아까 옆방 아줌마들이 어디로 밥 먹으러 가는지 물어봤어야 했는데... 알아본 식당 중 몇군데 전화해서 지금 식사 가능한 곳을 찾아서 출발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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