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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오르디

by 露彬 202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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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인가 우리동네에서 플리마켓이었던가 하여간 뭔 행사를 했는데, 거기에 파전 사러 갔다가 발견한 곳이다. 우리 동네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생긴지 1년은 넘은 곳 같은데 이쪽으로는 잘 다니지 않아서 몰랐다.

4층 건물이다.

1층 바깥. 내가 처음 갔을 당시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기후만 맞으면 여기서 먹어도 되겠더라.

1층 카운터 맞은편에 이렇게 디스플레이 해 두었다. 마들렌이나 약과는(요즘 유행인가...) 집어서 가면 되는 것 같고, 케이크는 카운터에서 음료와 같이 준다. 메뉴판에 이거저거 다 있는데, 디저트종류는 저기에 있는 것만(재고 없으면 주문 안됨) 주문 가능하단다. 잠봉뵈르같은 브런치 메뉴도 메뉴판에 있던데, 그건 평일 낮에만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메뉴판을 안 찍었군.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에 2,3,4층을 대충 둘러보았다. 인테리어 나쁘지 않네. 

처음 가서 주문해 본 오르디슈페너와 딸기생크림케이크. 맛있었다.

여기가 2층인가 3층 뷰 였던 듯. 보다시피  저 멀리 보이는게 원래 사상공단의 일부인 공장지대였기 때문에 볼 건 없다. 심지어 지금은 근처에서 언제 완성될지 모르는 지하철 공사중이라 산책로도 줄어들었음.

두번째가서 주문했던 땅콩카라멜라떼와 티라미슈. 두번째 갔을 때는 좀 시끌시끌한 분위기였다. 4층만 그랬었나.

이게 4층뷰인데 저게 다 오르디 주차공간이다. 유명한 곳인지 의외로 차 타고 많이들 오더라. 나는 걸어가면 되니까 상관없지만. 이게 동네 까페의 장점이지.

 

이 근방에 낡은 집들 부수거나 리모델링해서 동네 문화센터같은 곳도 하나 있고, 이런 까페도 있고. 내가 사는 쪽이 아니고 예전 출퇴근길이랑 약간 떨어져 있어서 센터의 존재도 작년에야 알았음. 동네에 이런 곳이 생기면 좋지. 비록 주말에만 올 수 있지만.

 

담주에는 동네 센터쪽에서 플리마켓 연다니까 파전 팔면 파전이나 사러 가면서 잠깐 또 들러봐야지. 평일 낮에만 브런치가 되는게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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