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테일즈위버 오픈 17주년 기념으로 여러가지 이벤트를 했다. 오픈베타 기준이면 18주년인데, 얘네는 정식 오픈 기준으로 이벤트를 하더군. 그 수많은 이벤트 중에 가수 윤하가 17주년 기념 ost 를 부르고, 그 뮤비 배경으로 쓰일 스샷 응모 이벤트가 있었다. 그리고 큰 기대는 안했었는데, 의외로 내가 당첨되었다.
17주년 기념이라서 나도 2004~2006년 스샷으로 응모했었고(왜냐하면 그게 이글루스에 남아있었기 때문... 최근엔 스샷 거의 안 찍고, 그 사이의 스샷들은 프로그램 새로 깔고 하면서 다 날아가버림) 그게 딱 맞았던 듯 싶다. 뮤비 자체도 에피소드1 캐릭터들만 나왔기 때문. 사실 저땐 렙업도 느렸고 매일매일 접속한 것도 아닌데, 이글루스 열심히 하다보니 기록 자체는 제일 많이 남아있었다.
이게 윤하 뮤비임. 테일즈위버 오스트는 항상 그렇지만 이벤트로 나온 보컬곡들보다 게임 내 음악들이 훨씬 좋음. 게임하면서 음악 틀어놓고 하질 않아서 그렇지. 암튼 뮤비 보면서 내가 응모한 스샷 찾아봤는데 맨 마지막에 쬐그만거 모아놓은 쪽으로 들어간 듯. 그래서 못 찾았다;;;
그리고 당첨되어서 온 테일즈위버 팝업북. 생각보다 빨리 왔다. 왜냐하면 거의 동시에 시작한 게임 내 이벤트 코인으로 팝업북 응모하는 이벤트는 아직 끝나지도 않았기 때문. 그 이벤트는 열심히 코인 모아서 매일 응모했었는데 아무것도 당첨된 게 없다. 워낙 당첨운이 없다보니 스샷 이벤트 걸린게 신기함 ㅎㅎㅎ
이게 첫 페이지. 보시다시피 에피1 캐릭터만 나옴.
그리고 이건 라이디아. 라이디아 나무 보니 클라드쪽 나비나무로 만들었어도 될 것 같은데 같은 나무라서 뺀 듯.
홍옥동굴. 챕터 5 주요무대였던 것 같은데 가물가물. 홍옥동굴 말고 차라리 수정동굴이 낫지 않았나 싶다. 거긴 반짝반짝하고 예쁜데.
요즘은 고렙컨텐츠 많이 나와서 사람들 별로 없지만 켈티카랑 네냐플 나오기 전까지 한때 제일 바글바글했던 임시수도(?) 나르비크. 생각해보니 부산이랑 포지션이 비슷하군. 종이 찢어질까봐 다 펴질 못했다ㅠㅠ
에피소드1 피날레를 장식하는 통탑. 나도 챕터 나올 당시에는 못 깨고 기억의 도서관에서 깬 게 전부지만, 이 허허벌판 볼 것도 없는 장소는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음. 에피소드1 배경 위주면 던전같은데 말고 예쁜데가 많을텐데.
이게 전부임. 좀 더 있었으면 좋겠지만 두께 생각해보면 이 정도가 딱 맞을 것 같다. 좀 더 예쁜 곳으로 만들었으면 좋았겠지만 말이지. 이벤트로 이렇게 추억 남는 선물도 주고 좋다.
망했다 망했다 하지만 그래도 게임유지하고 이렇게 꾸준히 이벤트 하는 것만으로도 좋다. 요즘 4각때문에 매일 접속해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레어 나오고 더 높은 컨텐츠 갈 수 있겠지. 게임할때마다 가끔 생각하는 거지만, 내가 매일 테일즈 하는 것만큼 공부를 했으면 커리어가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지만 공부는 이렇게 열심히 못하겠더라. 그냥 게임중독으로 평생 살다 가야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