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넘게 열심히 하고 있던 추적자의 노트는 삭제를 했다. 어느날 갑자기 퇴근하고나서 게임에 시간을 쓰는게 아까워졌기 때문이다. 결심한 후에는 마음에서 완전히 사라졌는데, 그럼에도 1달 정도 텀을 두고 삭제를 했다. 왜냐하면 그 직전에 친구 추가를 했었고, 일면식도 없는 친구분들에게는 열심히 선물을 하고 탈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한달동안 매일 1번 접속해서 친구들에게 선물을 줬다. 친구 방문은 시간이 걸려서 안했음. 그리고 미련없이 삭제했다.
그리고 나서 눈여겨봤던 쿠키런 킹덤을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게임에 매달리게 되었다. 결심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쿠키는 딱 여기까지 모았다. 일반이고 레어고 에픽이고 쿠키 정말 잘 안 나옴.
시작한지 일주일 조금 넘은 현재 여기까지 렙업함. 퀘스트하면서 중구난방으로 건물 세웠기 때문에 나중에 영토 늘리면서 대대적인 정비를 해야하는데, 노동력과 자원이 많이 부족하다;;; 열기구로 탐색 보낼 쿠키도 없다.
추노처럼 퀘스트 위주로 굴리고 있는데, 전투 퀘스트중에 마의 4-15 챕터는 여러번 실패 끝에 에픽 쿠키인 자색고구마맛 쿠키가 나오면서 걔 덕분에 겨우 깼다.(물론 얘도 여러번 실패했다) 공략에서는 모험자쿠키던가 걔가 있어야 쉽게 깬다던데, 제일 처음 주는 에픽쿠키인 칠리맛쿠키랑 자색고구마맛쿠키가 조합을 잘 이루면 깨지긴 하더라.
쉽게 진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자동전투도 있고 과금없이 여태까지 하고 있다. 평일에는 아침, 점심, 퇴근후에 하고 있고, 주말엔 열심히 달리는 중. 이벤트도 아이템 주는 거 위주로 하고 있는데, 레벨이 아직 낮다보니 못하는게 더 많다. 길드는 아직 가입할 생각이 없고, 아레나는 괜히 원한 사지 않기 위해서 퀘스트 아니면 안 한다.
쿠키캐릭터들이 귀여워서 시작한건데, 플레이시간을 좀 더 줄이고 생산적인 일을 해야지. 근데 본성은 숨길 수 없는 법. 이것도 폐인처럼 하게될까 두렵다. 그러다가 갑자기 또 삭제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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