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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

사전투표

by 露彬 2021.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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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건강검진 마치고 사전투표하러 왔다. 보궐선거는 휴일이 아니고, 회사 일찍 마치고 투표하러 갈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시간 있을 때 미리 하는게 낫다. 

우리동네 사전투표소는 여성문화회관이다. 옛날 내가 6개월 인턴했던 곳이기도 해서 익숙한 곳. 내부는 많이 변했지만, 겉은 10여년전과 거의 같다.(나 있을 때는 4층까지 있었음)

이건 작년 총선때 와서 찍은 것. 문화회관이라 각종 수업에서 수강생들이 만든 것들을 이렇게 전시하곤 한다. 그리고 그 수강생중에 자원봉사로 문화봉사도 많이들 하시고. 오늘 갔을땐 다른 걸 전시중이었는데 사진을 안 찍었다.

회관 입구에서 주는 비닐장갑을 끼고 2층에서 투표하면 된다. 작년 총선때는 사람들이 바깥에서부터 거리두고 줄 서서 투표했는데, 아침 일찍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오늘은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가서 투표했다.

그리고 잠깐 낀 비닐장갑은 여기다 버리면 된다. 코로나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는게, 일상생활이 번거롭기도 하지만 이런 쓰레기가 많이 나오니까.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환경 문제가 더 부각되었을텐데, 지금은 코로나에 다 묻혀서 아쉽다. 

이런 작년 총선때 받은 투표확인증. 그냥 인증용으로 받았는데, 올해는 안 받고 도장만 손등에 살짝 찍었다. 사진 올릴려다가 왠지 선거법에 걸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생략.

 

사전투표제가 생기고 나서 언젠가부터 사전투표만 하는 것 같은데, 그냥 주말에 시간 잠깐 내서 투표하고 노는게 더 나은 것 같다. 미리 숙제를 끝낸 기분. 우리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투표장이긴 한데, 보궐선거쯤이면 아침에 하고 나가기도 그렇고(회사 지각한다...), 일찍 퇴근하거나 반차 쓸 수 있는 상황도 아님.

 

그리고 이제 투표결과를 기다리면 된다. 좋은 결과가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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