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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서울우유 커피포리

by 露彬 2021.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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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삼각형 모양의 비닐에 든 우유가 있었다. 그리고 병에 든 우유도 있었다. 어느 브랜드였는지까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하여간 있었다.

 

오랫동안 못 보고 있다가 마트에서 우연히 보게 된 삼각우유. 그것도 커피우유. 호기심이 생겨 집어들게 되었다.

마시다가 찍은 한 컷

그냥 삼각우유도 아니고 커피 삼각우유. 정식 명칭은 서울우유 커피포리. 포리가 뭔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각종 사이트에서도 커피포리로 검색하면 이걸로 뜬다. 내가 사는 것은 6개들이 포장이고, 홈플러스에서 산 금액은 3960원이다. 예전보다 몇백원 올랐는데, 여기가 그래도 제일 싼 금액이다. 내가 알기론 다른 데서 파는 건 이것보다 금액이 더 비쌈.

 

홈플러스 전 매장에서 파는 건 아닌 것 같고. 내가 사는 곳이 어디냐고 묻지 말라. 가끔 사러 갔을 때 품절 뜨면 슬펐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사게 되면 품절될 확률이 높아져ㅠㅠ

 

맛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마셨지만, 커피 함량이 엄청 높다고 한다. 커피분말(고형분 95%)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가끔 잠이 안 올 때가 있다. 맛있으니까 함량같은 거 생각 안하고 마셨었는데, 그걸 알게 된 이후로 밤에 먹는 건 자제중이다. 그래도 우리집 다른 음료들과 비교하면 이게 훨씬 맛있다.

 

나는 커피는 안 마셔도 커피우유는 잘 마시는 사람. 카페인에 퓨어한 몸이었지만 커피포리를 알게 된 이후로는 카페인에 오염된 몸이 되었어ㅠㅠ

 

그나저나 나 어릴떈 커피 삼각우유는 없었던 것 같은데... 이건 왜곡된 기억일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집에서 흰 우유 외의 다른 우유는 절대 금지였기 때문이다. 몸에 안 좋고 진짜 우유가 아니라나 뭐라나. 이건 우리집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학교 급식우유도 죄다 흰우유였지. 그렇지만 어른이가 된 이후에는 몸에 나쁘건 말건 내 마음대로 먹어도 상관없고, 그리고 엄청 몸에 나쁜 것도 아니고. 커피우유도 우유는 우유지. 탄산음료 같은 것보다야. 그리고 유당불내증...

왼쪽이 새로운 포장. 오른쪽이 원래 포장

며칠전에 오랜만에 홈플러스 가서 2묶음 구매했는데, 환경 이슈때문인지 포장이 저렇게 바뀌어져 있었다. 어중간하게 종이와 비닐을 짬뽕한 포장이긴 하지만 냉장보관하는 물건을 죄다 종이로 포장할 수는 없으니까 적당히 타협한 듯.

 

이 포스팅을 하면서 오늘도 커피우유를 마시는 나. 아껴 마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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