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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중앙동 홍문 + 겐짱카레

by 露彬 2021.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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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부산맛집전도사라고 하는 분의 트위터를 팔로우했는데, 그 분이 강추하는 곳이 있었다. 왠지 한번 가 보고 싶었는데 위치가 중앙동이어서 우리집에서 가기에는 좀 애매했다. 평일은 퇴근시간이 늦으니까 어렵고, 주말도 볼일 없으면 밖에 안 나가니까. 일요일에는 영업하는지도 알수 없었다. 중앙동쪽은 근처 직장인들 위주로 장사하는 곳이 많아서 일요일이나 빨간날에는 영업 안하는 곳이 많다고 들어서.(켄짱카레 덕분에 알게 되었다-_-;;;) 미리 전화해서 물어봤으면 좋았겠지만 그러기는 귀찮았고, 토요일 출근 날에 회사 마치고 가게 되었다.

위치는 여기임.

지도 보고 열심히 찾아갔더니 여기가 딱 나왔다.

전날 저녁 사천짜파게티를 먹었기 때문에, 면류는 피하려고 삼선볶음밥을 주문했다. 다음에 가면 삼선짬뽕이나 간짜장을 주문할 생각이다. 블로그 검색하면 주로 나오는 점심특선메뉴는 혼자서 가면 주문할 수 없으니까 아쉽다. 유산슬 깐쇼새우같은 건 비싸서 못 먹어봤으니...

아 나 이거 처음 봤는데, 저 전화번호로 전화하면 자동으로 방문기록으로 남는거라고 한다. 매장에서 일일히 관리하기는 번거로우니까 이런 방법을 써도 괜찮은 것 같다. QR 코드 같은 건 어르신들은 사용하기 힘들어보이고.(나도 잘 못함)

오래 기다리지 않아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건더기 많고 밥도 맛있고, 짬뽕 국물도 좋고. 짜장소스랑 짬뽕국물은 리필도 가능해서 1번 리필해서 먹었다.

 

든든하게 먹고 나와서 길을 걷는데 어째 주변이 낯이 익은거다. 그래서 설마설마하고 좀 더 걸었더니 나오는 곳은! 켄짱 카레가 바로 근처에 있다니! 자주 가지는 못하니만 추억의 맛집이다. 자주 못 간 이유 중 하나는 일요일이나 빨간날 영업을 안 해서ㅠㅠ. 

지난번에 갔을 때 먹은 새우스페셜카레. 오랜만에 먹었는데 맛있었어ㅠㅠ 그런데 주인 할아버지 할머니는 일본으로 돌아가신 건지 젊은 한국분들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헐헐헐

 

근데 다시 검색해보니 여기는 가짜였어... 알바생이 뒤통수치고 자기네들이 원조 행세하면서 분점냈다는 소린 들었는데 내가 갔던 곳이 그 가짜였다니... 메뉴도 거의 같고, 위치도 비슷해서 너무 오랜만에 갔더니 골목을 착각했나봐ㅠㅠ

simjuliana.tistory.com/3390

이 글 읽고 다시 충격. 

 

원조 겐짱카레는 간 지 오래되어서 사진이 없다. 다음에 꼭 다시 가서 사진 갱신을 해야지. 어쩐지 예전엔 2층에도 매장 운영했었는데, 1층만 영업해서 장사 안되어서 2층은 없앴나보다 했다. 그리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것도, 주인분들이 충격받아서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신 줄 알았지. 정말 검은머리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랬는데 어쩜 이럴 수가 있나.

 

원조 겐짱카레 주소는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135번길 26] 이며, 주소 치면 겐짱카레 본점으로 나온다. 그냥 겐짱카레는 문제의 알바생 가게임.

겐짱카레 본점 위치는 이렇고, 골목에 위치한게 비슷해서(짝퉁은 40계단문화 어쩌구 골목쪽에 있다) 지하철역 출구로 구분하는게 편할 듯하다. 중앙역 15번 출구와 13번 출구 사이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오면 된다. 체크!

 

최대한 빠른 시간에 다시 겐짱카레 방문해서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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