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마켓

엄궁에 새로 생긴 샌드위치 & 샐러드 가게를 우연히 알게 되었다. 원래 이 자리에 김밥집 있었는데 오랜만에 오니까 없어지고 새로 생긴 가게다. 

위치는 여기임.

 

그런데 여긴 일찍 마치는 곳이라 평일엔 휴가때빼고 못 가봤고, 주말에만 갈 수 있었다. 이 곳의 최대 단점은 바로 영업시간임. 화요일 쉬고 평일엔 7시까지 하는데, 7시 이전에 퇴근하면 진짜 일찍 퇴근하는 형편이니 평일은 꿈도 못 꾼다.

메뉴는 이러하다. 음료는 서울우유커피포리나 쿨피스가 집에 있으니 주문 안해봤고, 먼저 샌드위치부터 주문해보았다.

이건 에그달콤 샌드위치. 달걀 푸짐하고 맛있다. 다만 이때 다른 거 먹고 엄청 배불러서 시간 좀 두었다가 먹었는데, 배가 안 꺼진 상태에서 먹다 배 터지는 줄 알았음. 실제로는 양 적당하다.

이건 베이컨 샌드위치. 이건 하루인가 냉장 보관했다가 먹어서 저런 상태였다. 냉장 보관도 가능하긴 하지만 가급적 빨리 먹으라고 했는데, 그땐 딴거 먹고 왔기 때문에 배 불러서 먹을 수가 없었다. 맛있긴 한데 조언대로 냉장 보관은 안 하는게 좋다. 

이건 치킨텐더 샐러드. 소스는 허니머스터드로 고정. 치킨텐더 샐러드는 어딜 가나 기본은 하고 맛있는 메뉴다. 양이 푸짐해서 정말 좋았고 맛있었다. 특히 키위 집어먹을 때 행복해서 다시 샐러드 주문해서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할라피뇨가 최대 에러. 샐러드에 할라피뇨 넣어서 먹는 사람도 있나;;; 피클이나 할라피뇨같은 건 주문할 때 빼 달라고 하면 빼 준다.

그러나 빼 달라고 했지만 깜빡잊고 할라피뇨 안 빼주신 구운 닭가슴살 샐러드. 소스는 허니머스터드. 같은 치킨샐러드지만 개인적으로는 치킨텐더보단 이 닭가슴살이 더 좋았던 듯.

이건 에그마요 샐러드. 아주 맛있었습니다.

하루 냉장 보관했다가 먹은 통새우튀김샐러드. 대부분의 샐러드가 냉장보관해도 되는 거고, 나도 대부분 하루 보관했다가 먹었는데, 이 건 새우튀김이라 그런지 냉장보관하면 안되겠더라. 튀김 맛이 떨어져서. 그런데 보통은 사서 바로 먹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먹을 일은 없을 것 같다. 구운새우샐러드도 마찬가지.

 

배민 배달도 가능하고, 주변에 사는 주민들인지 방문 포장도 종종 하러 오더라. 나는 그냥 가서 주문해서 가지고 오는데, 잠깐 매장 안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포장까지 금방이다. 하지만 매장이 협소하기 때문에 이 시국에는 매장 취식은 안된다. 

 

영업시간만 쬐금 더 늘려줬으면 좋겠지만, 그냥 내가 이직해서 평일에 가면 되겠지. 아무튼 요즘 주말에는 한번씩 꼭 들러서 사 먹으려고 한다.